[오픈뉴스] 해양경찰청은 오는 10월 1일, 수색구조의 정책·제도 발전을 도모하고, 해양경찰 수색구조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제1회 해양수색구조 컨퍼런스」를 부산 중앙해양특수구조단에서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해양경찰청과 한국해양구조협회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올해 처음으로 개최되며, 해양경찰청과 한국해사재단 업무협약 체결식, 해양수색구조기술위원회 위촉식 및 수색구조발전 세미나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특히, 코로나 19 확산 방지를 위해 비대면 위주의 행사로 개최하여, 참가자가 먼 거리에서도 쉽게 행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실시간 방송을 통해 일반 국민들도 행사를 통해 해양경찰과 함께 소통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였다.

세부행사로는 해양경찰청과 한국해사재단이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그간 해양경찰청에서는 구조에 헌신한 민간인 포상을 위해 지난 2017년부터 바다의인상을 운영해 왔으나 수상자에 대한 실질적 혜택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어, 한국해사재단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포상금 지원 등의 혜택과 포상에 대한 영예성을 높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였다.

또한, 해경 구조대원들의 구조역량을 겨루는 ‘구조경연대회’ 우승팀에 대한 시상식이 개최될 예정이다. 코로나 확산세로 인해 구조대원들의 감염 우려가 높아지면서 지난 9월 13일부터 24일까지 평가관들이 권역별로 순회평가를 하는 방식으로 전환하여, 종합구조술과 응급처치 등 전국 구조대원들이 열띤 경쟁을 펼친 바 있다.

한편, 개정 수상구조법 시행(10.14)에 따라 ‘중앙해양수색구조기술위원회’가 새롭게 출범할 예정이며, 기존의 공무원 중심의 ‘정책조정 기능’에 민간의 전문성을 활용한 ‘기술자문 기능’을 더하여, 수색구조 상황 발생 시 민·관 협업을 바탕으로 효율적인 수색구조 활동이 가능토록 개편하였다. 이날 행사에는 새롭게 구성된 중앙해양수색구조기술위원회의 위원들에 대한 위촉식 행사가 열린다.

오후 행사로는 ‘수색구조 발전 세미나’가 개최될 예정이다. 최혁진 선박해양플랜트 연구소 책임연구원을 좌장으로, 해양 관련 학계, 연구기관 소속 교수, 연구진 등이 참여하여 수색구조 업무의 현실을 진단하고 미래전략 제시를 위한 열띤 토론의 장이 열린다.

김홍희 해양경찰청장은 “코로나로 인해 비대면 위주의 행사가 진행되지만, 해양수색구조 분야의 현실을 진단하고 미래발전 방향을 모색한다는 점에서가 의미가 큰 행사”라며, “많은 국민이 참여해서 해양 안전과 수색구조 업무발전을 위한 좋은 의견들을 제시해 주시길 당부 드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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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경찰청, 제1회 해양수색구조 컨퍼런스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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