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뉴스] 남해군은 창선면 진동리 장포마을 일원에 조성 중인 ‘남해 힐링빌리지’ 내 숙박시설 용지 민자투자자로 에스씨홀딩스(주)와 쌍용건설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남해군은 지난 7일 주민대표를 비롯해 관광·부동산개발·회계·투자유치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심의위원회를 통해 △사업수행능력 △개발계획 △관리운영 계획 에 대한 치밀한 평가를 진행한 바 있다.

‘남해 힐링빌리지’는 천혜의 해안 경관을 간직한 창선면 장포마을에 새로운 관광 거점을 조성하는 단지 개발사업으로, 공공 기반시설과 민간의 창의적인 투자를 융합하는 프로젝트다.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에스씨홀딩스 컨소시엄’에서는 대상지 45,015㎡에 총109실 규모의 테라스형・단독빌라형 숙박시설을 짓는 사업을 제안했다.

총 투자규모는 약 629억원으로 예상되며, 남해의 지형과 풍경을 더욱 돋보이게 할 수 있는 방안을 마스터 플랜에 투영했다. 또한 지역의 자원을 적극 도입해 다양한 콘텐츠를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에스씨홀딩스 컨소시엄은 창선~삼천포대교 개통으로 남해의 관문이 된 창선면 일대를 새로운 관광 명소로 부상시킬 수 있다는 자신감을 표명했다.

투자기업은 사업의 실현가능성을 담보하기 위해 총투자 비용의 5%를 협약체결 보증금으로 납부할 예정이며, 향후 구체적인 사업협약을 체결함으로써 사업시행자의 지위를 획득하게 된다.

남해군 심재복 문화관광 과장은 “이번 공모에 업체가 제안한 내용을 보면 해당부지의 지형과 주변 자원을 세밀하게 해석하여 건축디자인이 남해군의 풍경과 조화롭게 어우러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힐링빌리지가 공공부문과 민간의 창의력이 어우러져 남해군의 새로운 관광거점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남해군 힐링빌리지’는 2018년 말부터 국비 등 120억원이 투자돼 공공기반시설이 조성되기 시작했다. 착공 3년 만에 공공기반시설 준공을 앞두고 있으며, 민간사업자 우선협상 대상자까지 선정되면서 새로운 관광 명소 탄생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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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 힐링빌리지, 630억 민자 투자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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