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뉴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프랑스 원자력청(CEA)과 공동으로 11월 25일 제24차 한-프랑스 원자력공동조정위원회를 화상으로 개최하였다고 밝혔다.

1982년에 시작된 공동위는 양국에서 국장급이 수석대표를 맡고 원자력 관련기관 전문가들이 참여하여 원자력 협력 전반(원자력 연구개발, 안전, 산업)에 관한 사항을 논의하는 범정부 차원의 협력채널로써, 양국간 원자력 협력을 실질적으로 증진시키는 핵심 가교 역할을 수행해 오고 있다.

이번 공동위에서 양국은 원자력 연구개발, 원자력 안전 및 산업 등 3개 분야의 27개 기술협력의제 대해 협력 방안을 논의하였다.

우선, 원자력 연구개발 분야에서는 안전연구, 미래원자력기술(SFR, VHTR), 제염해체, 핵연료, 방사선 기술, 핵융합 등 다양한 의제에 대해 양국간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하였다.

원전 안전성 강화를 위해 중대사고시 노심 용융물 및 핵분열생성물 거동, 수소 위험 등 안전기술분야 연구 협력은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이번 공동위에 신규 의제로 합의된 ‘인공지능(AI)를 활용한 가동중 원자로 이상진단 예측 알고리즘 연구’는 전 세계적으로 초기 연구단계에 있는 분야로서, 향후 양국간 협력을 통해 ICT 기반으로 국내 원전 안전을 크게 증대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원자력 안전분야에서는 '19년 체결된 기관간 협력약정을 근거로 기술정보교환회의 등을 통해 원자력안전 및 방사선 방호 분야의 상호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하였다.

마지막으로 원자력 산업분야에서는 양국 방사성폐기물관리와 관련한 기관간(韓 KORAD ↔ 佛 ANDRA) 방사성폐기물 관리 분야 공동연구, 협력회의, 워크숍 및 인력양성 등을 통해 협력을 지속 발전시켜 나가기로 하였다.

이창윤 과기정통부 거대공공연구정책관은 “프랑스는 상용 원전 56기를 운영하고 원자력이 총 발전량의 약 70%이상을 차지하는 원자력 강국으로서, 향후 우리나라가 중점을 두는 원전 안전 및 해체분야 기술 고도화를 위해서는 프랑츠측과 지속적으로 협력관계를 강화해 나가는 것이 국익차원에서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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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프랑스, 원자력 안전·연구개발 분야 협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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