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외풍으로부터 자유무역 지켜야…아세안+3가 역할을”

아세안+3 정상회의 모두발언…“축소균형 치닫는 세계경제를 확대균형으로 되돌려놓아야”

댓글 0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밴드
  • 페이스북
  • 트위터
  • 구글플러스
기사입력 : 2019.11.04 16:53
  • 프린터
  • 이메일
  • 스크랩
  • 글자크게
  • 글자작게

(opennews=오픈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4일 “자유무역 질서가 외풍에 흔들리지 않도록 지켜내고, 축소 균형을 향해 치닫는 세계 경제를 확대 균형의 길로 다시 되돌려놓아야 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그러면서 “아세안+3가 협력의 중심적 역할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875-201911043332.jpg
아세안+3 정상회의···"외풍으로부터 자유무역 지켜야"<영상사진=청와대 유튜브 캡쳐>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 참석차 태국 방콕을 방문 중인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현지시간) 노보텔 방콕 임팩트에서 열린 아세안+3(한중일) 정상회의에 참석, 모두발언을 통해 “다시 보호무역주의의 바람이 거세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아세안+3 정상회의는 지난 1997년 12월 아세안 창설 30주년 기념 정상회의에 아시아 금융위기에 대한 공동 대응의 필요성이 제기되면서 한ㆍ중ㆍ일 3개국 정상을 동시 초청해 처음 열렸다.

      

문 대통령은 그러면서 "역내 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 RCEP 타결은 역내 자유로운 무역과 투자 확대는 물론 동아시아 평화와 공동 번영에도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문 대통령 아세안+3 정상회의 모두발언 전문.

 

존경하는 의장님,

정상 여러분,

 

“새들은 바람이 강하게 부는 날 집을 짓습니다.

강한 바람에도 견딜 수 있는 튼튼한 집을 짓기 위해서입니다”.

 

20여 년 전 우리가 그랬습니다.

아시아 외환위기의 폭풍이 몰아칠 때 아세안+3가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위기 속에 하나가 되어, 우리는 세계 경제 규모의 30%를 차지하는 튼튼한 경제권을 만들어냈습니다.

 

20여 년이 지난 지금, 다시 ‘보호무역주의’의 바람이 거셉니다.

교역 위축으로, 전세계 90% 국가들이 동반 성장둔화(synchronized slowdown)를 겪을 것이라는 IMF의 우려도 있었습니다.

 

‘자유무역 질서’가 외풍에 흔들리지 않도록 지켜내고, ‘축소 균형’을 향해 치닫는 세계 경제를 ‘확대 균형’의 길로 다시 되돌려놓아야 합니다.

아세안+3가 협력의 중심적 역할을 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RCEP’(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 타결은 역내 자유로운 무역과 투자 확대는 물론 동아시아 평화와 공동 번영에도 기여하게 될 것입니다.

 

오늘 회의가 우리의 협력을 강화하고, ‘자유무역 질서’를 지켜내며, ‘동아시아 공동체’의 초석을 놓는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

 

이달 한국에서 열리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와 ‘한-메콩 정상회의’에서 오늘의 논의를 더욱 구체화하고 결실을 맺을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

태그

전체댓글 0

  • 07632
비밀번호 :
메일보내기닫기
기사제목
文대통령 “외풍으로부터 자유무역 지켜야…아세안+3가 역할을”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