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미얀마 경제협력산업단지 기공식 및 비즈니스 포럼 참석
(오픈뉴스=opennews)
미얀마를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4일 오후(현지시간) 미얀마 양곤에서 ‘한-미얀마, 상생과 번영의 동반자’라는 주제로 개최된 ‘한-미얀마 경제협력 산업단지 기공식 및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는 93개사(주관 1, 대기업 14, 중견기업 10, 중소기업 54, 기관 및 단체 14) 200여명의 경제사절단과 미얀마 민 쉐 부통령을 비롯한 주요 부처 장관과 기업인 250여명 등 총 450여명이 참석했다.
청와대는 “이번 행사는 한-미얀마 경제협력 산업단지에 대한 양국 기업 및 국민들의 관심과 기대를 고조시킴으로서 경협산단 사업의 성공가능성을 높이고 양국간 상생협력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로서 의미를 갖는다”고 설명했다.
미얀마는 2011년 민주화 및 경제개방 이후 매년 6~7%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아시아의 ‘마지막 미개척 시장’으로서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기회의 땅이다.
특히 풍부한 노동력, 천연자원, 중국·아세안·인도 등 총 35억 명 잠재적 소비자를 연결하는 지리적 이점을 기반으로 향후 중국과 베트남에 이은 ‘아세안의 생산기지’로서 우리 기업들의 관심이 큰 지역이다.
우리나라와의 교역규모는 아직 크지 않으나, 한국은 중국·싱가포르 등에 이어 미얀마의 제6위 투자국으로 120여개 봉제업체를 포함해 에너지, 건설, 금융서비스, 소비재 등 200여개 우리 기업이 미얀마에 진출해 있다.
이번에 기공식을 개최하게 된 한-미얀마 경제협력산업단지는 잠재력에 비해 진출 여건이 상대적으로 어려운 미얀마에 정부 간 협력을 통해 우리 기업 진출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조성된다.
미얀마 정부(토지 현물출자), LH(토지주택공사), 글로벌 세아가 공동 출자 조성하고, 우리 정부는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을 투입해 도로·전력 등 외부 인프라 설치를 지원함으로써 높은 토지가격, 취약한 인프라로 인해 미얀마 진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 기업들에게 진출기회를 제공한다는 의미가 있다.
아울러 정상방문 계기 설치하기로 합의한 코리아 데스크는 미얀마 정부내 한국기업 전담지원 창구로서, 향후 산단 입주기업 편의 지원을 위한 원스톱서비스 센터 기능과 연계 운영돼 산단 운영에 힘을 보탤 것으로 기대된다.
문 대통령은 한-미얀마 경협산단은 양국 정부간 협업을 통해 구체적인 결실을 맺은 모범사례로 미얀마 정부의 협조에 사의를 표하며, 지속적인 지원을 당부했다.
또한 과거 한국의 산업단지가 경제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했듯이 향후 미얀마의 경제성장을 이끌 전진기지로서 ‘한강의 기적’이 ‘양곤강의 기적’으로 이어지는 중요한 전기가 될 것이라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해외 인프라시장이 건설, 금융, 서비스가 복합적으로 연계된 패키지형으로 변화됨에 따라 이번 경협산단과 같이 공기업과 민간 기업들이 팀코리아(Team Korea)로 협력하여 개척해 나가기를 당부하며, 정부도 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를 중심으로 한-아세안 협력펀드(1억 달러), 글로벌·플랜트·건설·스마트시티 펀드(3억 달러) 조성을 통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기공식과 연계 개최된 한-미얀마 비즈포럼은 미얀마 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우리 기업들과 한국 기업이 가진 경험과 기술에 관심 있는 미얀마 기업들 간에 미래 협력 비전을 공유하고 네트워크를 강화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문 대통령은 양국간 미래 협력 방향으로 ▲한국의 개발경험 공유를 통한 미얀마 산업발전 기반 구축 협력 ▲경협산단을 포함한 우정의 다리, 달라 신도시 개발 등 기반시설 분야 협력 및 기업 진출 지원 ▲문화콘텐츠 공동제작 및 소비재 분야 협력 등을 통해 ‘사람과 사람을 잇는’ 경제협력 추진 등 3가지를 제시했다.
그러면서 미얀마 정부의 ‘미얀마 지속가능개발계획(MSDP)’의 3대 축이 한국 신남방정책의 3P(People, Peace, Prosperity) 전략과 정확히 일치하는 바, 양국 간 협력을 통한 ‘한-아세안 미래공동체 구상’ 실현 가능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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