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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대학생 특화 행복주택인 가좌지구 362가구가 입주를 시작했다.
 
국토교통부는 24일 입주민과 인근 마포구, 서대문구 거주 지역주민을 초청해 행복주택 가좌지구 집들이 행사를 연다고 23일 밝혔다.
 
0987234.jpg▲ 가좌지구 행복주택 빌트인(가구+냉장고+책상). <사진=국토부>
 
대학생 특화단지 중 처음 입주자를 맞이한 가좌지구는 입주자 중 222명(61.3%)이 대학생으로 구성됐다. 또 사회초년생이 43명, 신혼부부가 25명이다.
 
지난해 4월부터 취업준비생과 예비신혼부부에게도 입주가 허용됨에 따라 예비신혼부부 18명, 취업준비생 31명이 입주한다.
 
대학생 특화단지는 대학생 수요가 많은 곳에 조성돼 공급물량의 50% 이상을 대학생에게 공급하고 도서관, 공동세탁실 등 대학생이 선호하는 특화형 편의시설을 제공하는 단지다.
 
가좌지구의 경우 인근에 많은 대학들이 있는 입지적 특성을 반영, 대학생 특화단지로 조성하게 됐다.
 
지난해 입주자 모집 때 1만 7000명 이상이 신청해 평균 48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대학생, 사회초년생 세대에는 냉장고, 가스 쿡탑 및 책상 등이 빌트인으로 제공되고 와이파이존, 스터디룸, 무인택배함, 게스트하우스 등 다양한 편의시설도 설치됐다.
 
또 주민의 편의를 위해 휴대전화를 활용한 스마트 공동현관 도어시스템이 시범적으로 구축됐다. 이 시스템은 휴대폰의 블루투스 기능을 이용, 공동현관문의 1~3m에 접근하면 자동으로 문이 열린다.
 
12321317.jpg▲ 대학생 특화 편의시설 중 하나인 게스트하우스의 모습.
 
가좌지구의 전용면적 16㎡(공급면적 52㎡)의 대학생 월임대료는 7만원(보증금 3400만원)부터 18만원(보증금 500만원)사이로 주변 임대료 수준에 비해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부는 가좌지구의 건설이 지역사회에 미치는 영향도 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동안 방치된 철로변 유휴부지는 깔끔한 주거공간으로 탈바꿈되고 서대문구와 마포구의 경계가 되는 철로 위에 인공데크가 설치돼 입주민들의 커뮤니티 광장으로 제공된다.
 
마포구와 서대문구 주민은 가좌지구에 설치된 국공립어린이집, 피트니스센터, 주민카페 등 다양한 편의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4층짜리 건물인 복합커뮤니티센터에는 청년 창업자와 사회적 기업 육성을 위한 작업장과 세미나실, 전시공간 등으로 구성된 ‘사회적경제센터’가 설치됐다.
 
국토부는 가좌지구를 포함해 인천 주안(140가구), 인천 용마루(1500가구), 공주 월송(200가구), 세종 서창(450가구) 등 5곳에 대학생 특화단지를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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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대학생 특화단지 ‘행복주택 가좌지구’ 362가구 본격 입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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