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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nd1258899966.jpg▲ 박근혜 대통령이 17일 오전 경남 사천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서 열린 미국 수출형 훈련기(T-X) 공개 기념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사진=청와대)
박근혜 대통령은 17일 미국 수출형 훈련기(T-X) 사업과 관련, “국가안보적인 측면에서도 한미 동맹을 더욱 강화시키는 촉매제가 될 것이며, 한미 간 무기체계의 상호 운용성 증대로 한반도의 안정과 평화를 유지하는 데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날 경남 사천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서 열린 ‘미국 수출형 훈련기(T-X) 공개 기념식’에 참석, “오늘은 대한민국 최초의 초음속 고등훈련기 T-50이 T-X로 다시 태어나서 전세계에 처음으로 공개되는 뜻 깊은 날”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 대통령은 “T-X의 미국 수출이 성공한다면 우리 항공산업과 국가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며 “수출물량 350대, 10조원 규모로 산업 파급효과는 7조3000억원, 일자리 창출은 4만3000명 수준이 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더욱이 다목적 항공기인 T-50의 장점을 살려서 전술 입문기인 TA-50과 전투기 모델 FA-50까지 수출하게 되면 미국 수출물량이 1000대까지 늘어날 걸로 기대된다”며 “또한 다른 나라들의 고등훈련기 교체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쳐서 더 큰 수출의 길을 열 수도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번 사업이 단지 한 건의 항공기 수출이 아니라 우리 항공산업의 장기적인 발전과 한미 공동번영이라는 큰 의미를 갖고 있는 만큼 이번 사업의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한 박 대통령은 “지금 세계 각국은 글로벌 경제위기 속에서 새로운 돌파구를 찾기 위해 제조업 혁신 경쟁에 뛰어들고 있다”며 “특히, 항공산업은 군용기술과 민간기술의 상호 전환이 용이하고 이종산업 간 융합도 활발하기 때문에 커다란 부가가치 창출이 기대되는 창조경제의 핵심 분야”라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이와함께 “첨단산업이면서도 노동집약적인 특성을 갖고 있어서 대·중·소기업의 동반성장과 고용창출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다”며 “앞으로 정부는 지속적으로 민군 기술 교류를 확대하고 해외 수출을 적극 지원해서 항공우주산업 발전을 최대한 뒷받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에는 한민구 국방부 장관,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하성용 한국항공우주산업사장, 정경두 공군참모총장, 장명진 방위사업청장, 조지 스텐드리지 록히드마틴 부사장 등과 지역 국회의원, 업계 관계자 등 60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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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 “美 수출형 훈련기, 한미동맹 강화 촉매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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