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생명공학연구원(생명硏, 원장직무대행 최용경) 해외생물소재허브센터(센터장 정혁)는 4년에 걸친 한·베트남 공동 식물자원 확보 및 활용사업을 통하여 의약 및 첨단 생명공학산업에 활용성이 기대되는 150종의 식물을 선정하여 ‘베트남의 유용식물, 영문: Useful Flowering Plants in Vietnam’을 발간했다고 4일 밝혔다.

생명硏과 베트남의 생태생물자원연구소 ‘ Institute of Ecology and Biological Resources(IEBR)’와의 연구협력을 바탕으로 베트남에서 확보된 주요 식물자원 150종을 선정하여 식물 사진, 증거표본, 분포, 정확한 학명과 함께 식물효능을 함께 기록하여 식물의 활용성을 높였다. 또한 출간된 책의 범용성을 높이기 위해 베트남 현지 식물명과 함께 베트남어 설명을 함께 기재하여 베트남 현지의 식물전문가 뿐만 아니라 식물에 관심이 있는 베트남 사람들이 식물을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참고자료로서 널리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그동안 베트남 연구진과 생물자원 공동 발굴사업과 금번 책자 발행을 주관한 생명연 이중구 박사는 “생물자원이 빈약한 한국의 현실을 감안해 볼 때 베트남과 같은 생물자원 부국과의 협력을 통한 생물자원의 확보와 연구는 필수적 대안” 이라며 “생물자원 확보의 근간이 되는 분류학적 연구 기반을 토대로 금번에 발간된 베트남의 유용식물 은 생물자원의 공동확보와 이용을 위한 한-베트남 공동연구의 기초를 충실히 다지는 학술적 토대가 마련되었다”고 밝혔다.

최근 국가간 생물자원의 활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국제 정세를 감안해볼 때, 이번 ‘베트남의 유용식물’의 발간은 양국가간의 공동연구협력뿐만 아니라 생물다양성 분야의 연구자료로 국가간의 공동자원개발을 위한 초석이 될 것이며,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생물소재의 확보 및 유전자원의 전략적 고부가가치 산업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생명硏 해외생물소재허브센터 정혁 센터장은 “국가간 상호협력을 통한 생물자원 기초연구는, 생물다양성을 이해하고 가치있는 자원을 확보하기 위한 매우 중요한 작업이라 할 수 있을 것”이라며 “베트남의 식물자원 확보 및 공동활용 연구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뿐만 아니라 주요 해외 생물다양성 부국들과의 국제 협력을 통해 연구 및 학술 활동에 더욱 매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생명硏 해외생물소재허브센터는 해외 유용 생물자원의 확보를 위해 세계 4대거점((중국(’07), 코스타리카(’08), 인도네시아(’09), 콩고민주공화국(01’예정))에 생물소재연구센터를 설립·운영하고 있다. 또한 한국 특산식물 종자(’09), 한국 야생식물 종자도감(’10) 등 자료를 발간하고 홈페이지를 통해 서비스하는 등 한반도 자생식물의 체계적 연구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노력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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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硏,‘ 베트남의 유용식물, Useful Flowering Plants In Vietnam’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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