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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피부 습격…유소아 ‘농가진’ 주의보

  • 고용민 기자
  • 입력 2015.08.06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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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염성 강해 옷·수건 등 분리해서 소독해야
(오픈뉴스,opennews)

전염력 높은 피부 감염증인 ‘농가진’에 대한 유아와 소아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6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농가진(L01)’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는 무더운 8월에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농가진’의 진료인원이 가장 많은 달인 8월은 평균 약 6만 3000명이 진료를 받아 가장 적은 2월에 비해 약 3배 많았다.
 
기온이 높아지기 시작하는 5월까지 진료인원이 2만명 정도로 유지되던 ‘농가진’ 환자는 6월 3만 2000여명, 7월 4만 8000여명으로 늘어난다. 10월부터는 기온이 내려가면서 환자 수가 줄어드는 추세를 보였다.
 
‘농가진’은 주로 10세 미만의 유아 및 소아에게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4년 기준 10세 미만 진료인원은 약 21만명으로 전체 진료인원 중 절반 이상인 58.6%를 차지하고 있었다.
 
뒤를 이어 10대가 3만 3714명으로 9.4%, 30대가 2만 4021명, 6.7%로 집계됐다.
 
진료인원은 2010년 30만 5000명에서 2014년에는 35만 9000명이 됐다. 연평균 증가율은 4.2%이다.
 
농가진은 피부에 발생하는 얕은 화농성 감염으로 주로 여름철 소아나 영유아의 피부에 잘 발생한다.
 
초기에는 얼굴이나 팔다리, 손등에 잔 물집으로 시작하나 빠르게 진행해 1~2일 안에 흐물흐물한 큰 물집으로 변해가며 물집이 터지면 진물이 말라붙어 갈색이나 노란색의 얇은 딱지를 형성한다.
 
농가진으로 진단을 받으면 증상이 심하지 않은 경우에는 딱지를 제거하고 청결한 상태를 유지하며 항균제 연고를 사용한다.
 
감염부위가 넓은 경우에는 전신적인 치료로 항생제 복용이나 주사를 병용하기도 한다.
 
농가진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항상 피부를 청결히 유지해 균에 감염되지 않도록 하며 특히 사람이 많은 곳에서는 쉽게 전염될 수 있는 세균들이 많으므로 야외활동 후에는 반드시 몸을 청결히 하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
 
농가진이 발생한 경우 전염성이 매우 강하므로 유치원 등에 가지 않도록 하며 옷이나 수건 등을 분리하여 소독하는 것이 좋다.
 
또 따뜻한 물에 자극이 거의 없는 비누로 샤워를 한 후 피부를 건조시켜 주는 것이 좋다.
 
문기찬 심평원 심사위원은 “농가진은 증상이 가벼우면 연고만으로도 쉽게 치료가 되는 질환이지만 특히 용혈사슬알균에 의한 농가진은 급성 사구체신염이 발병할 수 있으므로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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