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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중동 '워렌 버핏' 만나 투자확대 요청

  • 오픈뉴스 기자
  • 입력 2015.03.05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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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알 왈리드에 문화산업 투자 권유…야마니 원자력에너지원장도 접견
박근혜 대통령이 4일 중동의 ‘워렌 버핏’으로 불리는 알 왈리드 킹덤홀딩사 회장을 만나 한국에 대한 투자를 요청했다.
 
알 왈리드 회장은 압둘 아지즈 초대국왕의 손자이며, 타임즈지(1997년)가 중동의 ‘워렌 버핏’에 비유한 투자의 귀재며, 킹덤홀딩사는 알 왈리드 왕자가 1980년 설립한 세계적인 민간투자회사다.
 
알_왈리드886.jpg▲ 박근혜 대통령이 4일 오후(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킹사우드 궁에서 알 왈리드 킹덤홀딩회사 회장을 접견하고 있다.<사진=청와대>
 
킹텀홀딩사는 중동과 아프리카 지역에 대한 투자에 이어 씨티그룹, 펩시콜라, 애플, 트위터, 타임워너, 21세기폭스사, 뉴스코프(세계최대 언론그룹사), 포시즌스호텔 등 다국적 기업들에 투자하고 있으며 자산규모는 약 120억달러에 달한다.
 
호텔 및 부동산, 출판, 금융, 석유화학, 보건, 교육, 항공 등 하드웨어 중심 업종뿐 아니라, 최근에는 엔터테인먼트 사업에 대한 관심도 많고, 최근에는 한류의 영향으로 우리나라 기업에 대한 관심도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박 대통령은 알 왈리드 회장에게 양국간 투자 확대와 제3국 공동 진출을 위한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문화산업에 관심이 많은 알 왈리드 회장에게 한국의 문화산업 융성을 위한 우리 노력을 소개하고 투자를 당부했다.
 
또한 사우디의 산업 다각화 정책과 한국의 ‘경제혁신 3개년 계획’간 연관성을 토대로 사우디의 자본력과 한국의 기술력 결합으로 시너지 확대 필요성을 언급했다.
 
박 대통령은 “알 왈리드 회장은 1970년대부터 한국기업과 협력관계를 맺는 등 반세기 넘게 긴밀한 협력관계를 맺어 왔다”며 “미래성장 전략에 맞춰 이같은 협력관계를 더욱 업그레이드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박 대통령은 “주목할만한 한 분야를 제안하고 싶다. 한국의 문화 산업에 보다 더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며 “한국은 문화산업 융성을 위해 힘을 쏟고 있으며 문화창조융합벨트를 구축 중이다. 문화상품을 기획·제작·구현하고 나중에 재투자하는 선순환 구조가 정착되면 창의적이고 세계적인 문화콘텐츠가 창출될 것”이라고 투자를 권했다.
 
이에 알 왈리드 회장은 “대통령께 문화산업 관련 말씀을 듣는 즉시 관심이 생겼다. 주사우디 한국대사를 통해 관련 자료를 전달해달라”고 호응한 뒤 “인도적 활동 및 문화를 활용한 여러 활동에 엄청난 관심을 갖고 있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한편 박 대통령은 야마니 사우디 원자력신재생에너지원장을 접견하고 원자력과 재생에너지 분야 협력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박 대통령은 전날 체결된 ‘한-사우디 SMART 공동 파트너십 및 인력양성 MOU'를 평가하면서, 후속 사업들이 이른 시일 내에 추진될 수 있도록 야마니 원장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사우디는 에너지구조 다변화를 위해 원전뿐 아니라 재생에너지를 확대할 예정인데, 박 대통령은 한국의 기업이 사우디의 재생에너지 육성정책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양국간 협력방안도 적극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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