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위사업청은 18일 문화일보의 <K-11, 표적 못 맞히고 무거워…보강 안 되면 ‘무용지물’>제하기사와 관련해 다음과 같은 입장을 밝혔다.
방사청은 먼저 “군 관계자는 ‘초기 개발 당시 육군 야전 운용성 시험결과 명중률이 60% 이하로 나타났다’며 ‘이후 개선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했다”는 지적과 관련해 “육군 야전 운용성 시험 결과 명중률에 있어서 문제가 없었음을 먼저 밝힌다”고 해명했다.
이어 “K-11복합형소총의 명중률은 2008년 개발 및 운용시험평가에서 군 요구성능을 충족했으며 17일 시연회에서 사격한 탄 10발 모두 유효반경(5m) 보다 좁은 1m 이내에서 명중했다”고 반박했다.
방사청은 또한 “2010년 6월 초도 생산 두 달 후인 8월 시험평가 결과 시험용 80정 가운데 38정에서 결함이 나와 불량률이 47.5%나 됐다.(중략) 사격을 몇 번 하면 총이 휘어지고, 총을 쏜 뒤에 탄피가 나오지 않는 경우도 허다해 육군 납품이 취소되기도 했다”는 보도와 관련해서도 “2010년 6~8월까지 실시됐던 국방기술품질원 주관, 초도 생산품에 대한 품질보증 검사과정에서 일부 불량품이 식별돼 보완조치는 했지만 당시 납품이 취소된 경우는 없었다”고 해명했다.
이어 “2011년 육군 주관 야전운용성 시험간 20mm 공중폭발탄 발사후 후속적으로 소총탄 사격이 되지 않거나, 공중폭발탄 발사시 소총탄이 동시에 자동발사되거나, 총이 휘어지거나, 탄피방출 불량 등의 현상은 발생하지 않았다”고 덧붙여 설명했다.
방사청은 아울러 “K-11의 또 다른 문제점은 한국군이 사용하는 K-2 소총 무게(3.1kg)의 2배가 넘어 휴대가 불편하고 소총 개념인데도 개인수리가 불가능하다. 무기개발 방향성에 대한 전면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지적에 대해 “K-11복합형소총은 5.56mm 보통탄과 20mm 공중폭발탄을 발사할 수 있는 개인화기인 동시에 분대 지원화기로 K-2소총과 엄연히 다른 개념의 소총”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중량면에서 K-2소총보다 무겁지만 다른 분대 지원화기인 K-201 유탄발사기가 4.7kg, K-3기관총이 6.8kg인 점을 고려하면 주야간 정밀 조준사격을 할 수 있는 K-11복합소총의 중량 6.1kg는 문제될 것이 없으며 오히려 운용능력 고려 시 비교 대상화기보다 월등히 우수한 복합화기”라고 강조했다.
방사청은 또한 “미국의 복합소총(XM29)는 운용상 문제보다는 기술적 구현 한계(중량, 비용, 살상력) 때문에 2004년 개발을 중단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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