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바바389.jpg27일 오전 알리바바 접속 시 나온 첫 화면. 한국농식품 전용관이 첫 팝업창에 나온다.<농림축산식품부>
 
<오픈뉴스> 세계 최대 온라인 마케인 알리바바에 우리 농식품 전용관이 개설됐다.
 
농림축산식품부 27일 중국 최대 B2B 온라인마켓인 알리바바에 ‘한국 농식품 전용 판매장’을 개설했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알리바바 그룹이 27일부터 알리바바(1688.com)에 ‘한국 농식품 전용 판매장’을 개설하고 한국 농식품 판매를 확대키로 한 것은 박근혜 대통령의 농식품 수출확대를 위한 정책적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지난 7월 초 시진핑 주석 방한 시 수행한 이후 8월 중순 다시 한국을 찾은 마윈(馬云) 알리바바 회장을 접견해 한국의 중소기업들이 알리바바를 통해 중국 온라인 쇼핑몰 시장에 많이 진출할 수 있도록 협조를 당부한 바 있다. 이번 알리바바를 통한 중국 B2B 온라인 시장 진출은 그 후속조치로 이루어진 것이다.
 
이와 관련해 이동필 농식품부 장관은 지난 8월 12일 개최된 제6차 ‘무역투자진흥회의’에서 중국 온라인 시장을 활용한 농식품 수출 확대 전략을 발표한 바 있으며, 이번 알리바바 한국 농식품 전용 판매장 개설은 이런 농식품 수출확대 전략의 일환이다.
 
알리바바는 지난 9월 미국 나스닥시장에 상장된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그룹으로 이 곳에 ‘한국 농식품 전용 판매장’이 개설된 것은 우리 농식품의 중국 시장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는 점에서 매우 고무적인 일이다.
 
참고로 지난해 알리바바 그룹 총매출 규모는 2480억달러(중국내 온라인시장 점유율 : B2B 43%, B2C 50.4%, C2C 95.1%)이며, 중국 온라인 시장 규모는 315조원에 달한다.
 
이번에 알리바바에 개설된 ‘한국 농식품 전용 판매장’은 중국 B2B 분야에서 한국 농식품 수출 시장을 확대했다는 의미와 함께, 온라인 상에서 한국 농식품을 지속적으로 노출시킬 수 있는 전용 판매장을 갖춰 우리 농식품에 대한 중국인의 인지도를 높이고, 우리 농식품의 수요를 더욱 확대시키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데에 큰 의미가 있다.
 
특히 이번 협력 확대를 계기로 알리바바 내 ‘한국 농식품 전용 판매장’에서는 기존에 알리바바에서 판매되던 13개 한국 농식품 수출업체외에 11개 업체가 신규로 참여하게 됐다.
 
알리바바1495.jpg▲ 알리바바 내 개설된 한국농식품 전용관 모습. ‘한국의 좋은 물건이 미친듯이 파고 들어온다’는 문구가 인상적이다. <농림축산식품부>
 
판매 품목도 면류·음료류·과자류 등 486개 품목에서 온라인 시장에서는 좀처럼 보기 힘들었던 막걸리와 차류·쌀가공품(떡볶이, 쌀과자 등) 등 872개 품목으로 대폭 확대된다.
 
한국 농식품 전용 판매장이 개설된 27일에는 알리바바 홈페이지에 한국 농식품의 우수성을 알리는 농식품부 이동필 장관의 축하 메시지와 함께 온라인 상에서 고추장·된장·유자차·막걸리 등 96개 품목에 대해 최대 20%까지 특별할인 판매가 이루어진다.
 
이동필 농식품부 장관은 “온라인 시장 개척은 수출 채널 다양화를 통한 우리 농식품 수출 확대 기회가 될 수 있다”며 “알리바바와의 협력을 계기로 앞으로도 한국 농식품의 온라인 시장 진출을 더욱 확대하기 위해 온라인 마켓의 유력 바이어와 국내 농식품 수출업체간 정기적인 수출 상담회를 개최하고 중국 외에도 일본·미국·EU 등 우리 주력 수출시장의 온라인 채널과도 지속적인 협력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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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알리바바’에 한국농식품 전용관 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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