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진도 명량대첩로 해역에서 ‘고려청자’ 등 발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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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 명량대첩로 해역에서 ‘고려청자’ 등 발굴

삼국시대 토기, 최고급 청자, 임란 때 포환 등 500여점 발굴
기사입력 2014.01.24 0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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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_201401230958119240.jpg▲ 수중발굴에서 출수된 고려 청자류<사진=문화재청>

<오픈뉴스> 전라남도 진도 명량대첩로 오류리 해역 수중발굴에서 고려청자 등 수백점의 유물이 발굴됐다.
 
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전라남도 진도군 군내면 명량대첩로 앞바다에서 2013년도 제2차 수중발굴조사를 통해 삼국시대 초기의 토기를 비롯해 고려시대 청자류, 용무늬 청동거울, 임진왜란 당시의 포탄 등 500여점의 다양한 유물을 발굴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유물들은 지난해 4월부터 11월까지 수행한 제2차 수중발굴조사 결과 그 모습이 드러났다.
 
발굴된 유물은 삼국시대 초기 토기부터 임진왜란 당시 포탄으로 사용된 석환(石丸)에 이르기까지 거의 전 시기를 망라하고 있다.
 
서기 1세기께로 추정되는 삼국시대 초기의 토기 항아리 등 2점은 완전한 형태로, 인접한 해남 군곡리패총(사적 제449호)의 유물과 유사하다.
 
연구소는 이런 토기류는 “당시의 해상 활동과 관련됐다고 추정되며, 수중에서 발굴된 유물 중 가장 시기가 이른 유물로서 앞으로 이 해역에서 삼국시대 초기 유물이 더 발굴될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남부지역의 세곡(稅穀) 등을 개경이나 한양으로 운반하던 주요 항로에 위치한 해역답게 이번 발굴조사에서는 강진 등에서 제작된 고려청자 265점이 발굴됐다.
 
이 중에는 원앙모양향로, 참외모양병, 잔받침 등 최고급 청자가 다수 포함돼 도자사(陶磁史) 연구에 상당한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용도를 알 수 없었던 이형도기(異形陶器) 2점이 발굴됐다. 이는 전통악기 장고의 원형인 요고(腰鼓, 허리가 잘록한 장구)로 추정되며 악기장(樂器匠)의 도움으로 복원됐다.
 
이외에도 발굴해역에서는 ▲ 쌍룡운문대경(雙龍雲紋帶鏡), 조화문경(鳥花紋鏡) 등 고려시대 청동거울 ▲ 원풍통보(元豊通寶, 1078~1085), 가태통보(嘉泰通寶, 1201~1205) 등 11~13세기 중국 송나라 동전 ▲ 임진왜란 시기 천자총통(天子銃筒)과 지자총통(地字銃筒)의 포탄으로 사용된 것으로 추정되는 석환(石丸)까지 발견됐다.
 
다양한 유물이 발굴되는 진도 오류리 해역은 삼국시대 초기부터 조선시대까지 오랜 역사를 바다 속에 간직하고 있는 수중문화재의 보고이다.
 
연구소 관계자는 “이런 다양한 유물이 발굴되는 진도 오류리 해역은 삼국시대 초기부터 조선시대까지 오랜 역사를 바다 속에 간직한 수중문화재의 보고”라면서 “이 해역은 물살이 거세기로 유명한 울돌목 인근에 있고, 다수의 닻돌이 발견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할 때 고선박의 발견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고 말했다.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5월부터 이 해역에서 제3차 추가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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