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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대통령 "한반도 핵 있으면 통일 지연될 것"

  • 김민호 기자
  • 입력 2011.05.09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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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한반도에 핵의 존재는 통일을 지연시키는 장애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럽을 순방 중인 이 대통령은 독일 방문 첫 일정으로 가진 베를린 동포 간담회에서 "평화적 통일은 어떤 희생을 무릅쓰더라도 이뤄져야 하며 민족 부흥에 긍정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이같이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그러나 "핵무기를 가지고 통일이 된다고 했을 때 이웃 나라가 쉽게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면서 "한반도 핵은 통일을 지연시킬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 대통령은 또 "일부에서는 통일 비용에 대한 걱정도 있지만 우리 국민들은 통일을 이뤄야 한다는 확고한 신념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북한은 핵을 포기하고 세계에 나와서 중국처럼, 베트남처럼 경제를 살려서 북한 2천만 국민들이 최소한 행복을 가지고 살 수 있게 해야 한다"면서 "북한이 언제든지 진정한 마음을 가지고 나오면 대화를 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9일 불프 대통령, 메르켈 총리와 각각 한-독 정상회담을 갖고 한-EU FTA 발효를 앞둔 양국 경제 협력 방안 등을 논의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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