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한-폴란드,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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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폴란드,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

정상회담서 합의…"朴대통령, 고등훈련기·잠수함 등 방산 기술 세일즈"
기사입력 2013.10.24 0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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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BWB_ATTACH_P51_3379_2.jpg▲ 박근혜 대통령과 한국을 국빈 방문한 브로니스와프 코모로프스키 폴란드 대통령이 22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정상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오픈뉴스> 박근혜 대통령은 22일 한국을 국빈방문한 브로니스와프 코모로프스키 폴란드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관계를 ‘미래지향적 동반자 관계’에서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시키기로 합의했다.
 
코모로프스키 대통령의 방문은 새정부 들어 유럽 국가 정상의 첫 번째 국빈 방한이다.
 
양국 정상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회담에서 양국간 정무, 경제·통상, 국방·방산, 정보통신, 보건·의료, 문화·교육 등 여러 분야에서의 실질협력 강화 방안과 한반도 정세 등 지역정세 및 주요 국제현안에 관해 심도 있는 논의를 가졌다.
 
박 대통령은 “코모로프스키 대통령이 새정부 출범 이후 유럽 정상으로는 처음으로 방한한 것을 환영한다”며 “폴란드가 단기간 내 민주주의와 경제발전을 동시에 이룬 점을 높이 평가하며 양국이 역사적인 유사성에 따른 연대감을 바탕으로 앞으로 전략적 동반자로서 실질협력 관계를 더욱 증진시켜나갈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나가자”고 말했다.
 
이에 코모로프스키 대통령은 “한국과 폴란드 양국이 유사한 역사적 경험을 공유한 국가로서 상호 전략적으로 중요한 국가”라면서 “이번 양국간 전략적 동반자관계 격상을 만족스럽게 평가하고 앞으로 양국간 협력이 보다 성숙해지기를 기원한다”고 화답했다.
 
박 대통령은 이어 폴란드가 중유럽 지역내 한국의 최대 교역·투자대상국중 하나임을 강조한 뒤 현지 진출 우리 기업들의 원만한 활동을 위한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코모로프스키 대통령은 “한국기업이 다른 국가의 기업에 앞서 폴란드에 투자해 폴란드의 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며 높이 평가하고 “앞으로 투자 여건 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또 “현재 추진중인 경제특구법 개정안이 통과되면 상황이 개선될 것”이라고 밝혔다.
 
배석한 피에호친스키 폴란드 부총리는 “조만간 폴란드의 항구에서 한국까지 직해운 항로가 개설되면 양국간 경제관계 발전에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또 이번 국방협력협정 체결이 양국간 국방·방산분야의 협력기반 구축에 기여할 것으로 평가하며 우리의 고등훈련기와 잠수함 등 우수한 방산 기술을 소개하고 코모로프스키 대통령 방한을 계기로 양국간 국방·방산분야 협력 확대의 계기가 마련되기를 기대했다. 코모로프스키 대통령은 “한국의 방산 분야의 우수성을 잘 알고 있다”면서 “군 현대화를 위해 많은 예산을 투입하고 있으나 아직 제약점도 많다”고 언급했다.
 
박 대통령은 최근 우리기업의 크라쿠프 소각로 건설사업 및 폴란드 초고속 인터넷망 구축·운영사업 수주를 환영하고 원전분야 및 전자정부 분야의 협력을 강조했다. 이에 코모로프스키 대통령은 한국과 EU간 FTA의 가능성을 잘 알고 있으며 전반적으로 교역을 늘려 무역불균형도 해소해 나가자고 했다.
 
박 대통령은 또 올해 양국 보건부간 보건의료협력 양해각서가 체결된 것을 환영하면서 제약분야는 물론 보건의료분야의 협력 확대를 희망하고 “특히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한국의 IT 기반 보건의료시스템 분야에서 양국간 경험 공유와 협력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코모로프스키 대통령은 폴란드 제약시장 진출에 대한 한국 기업의 관심과 함께 폴란드 기업의 우수한 화장품, 농식품이 한국시장에 들어올 수 있도록 관심을 당부했다.
 
코모로프스키 대통령은 이어 양국 국민간 인적교류가 중요함을 강조하고 공동학술연구 프로젝트 추진 등을 제안했다. 이에 박 대통령은 양국 학생 및 연구 인력간 교류 증진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한국 정부가 시행중인 정부초청 장학생사업에 우수한 폴란드 학생이 참가할 수 있도록 관심을 당부했다.
 
TBWB_ATTACH_P51_3391_2폴란드.jpg▲ 박근혜 대통령과 한국을 국빈 방문한 브로니스와프 코모로프스키 폴란드 대통령이 22일 오후 청와대에서 정상회담을 마친뒤 공동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청와대>

 
박 대통령은 폴란드측이 한반도 문제에 있어 우리 정부의 입장을 일관되게 지지해준 데 대해 사의를 표명하고 우리 정부의 한반도 신뢰프로세스 및 동북아 평화협력구상에 대해 설명했다.
 
박 대통령은 “유라시아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기 위해 유라시아 이니셔티브를 제안했지만 관문이 되는 한반도에서 북한의 핵개발과 도발은 지장이 될 수 있다”면서 “중립국감독위원회 일원인 폴란드가 한반도 평화와 안정에 있어 보다 적극적인 역할과 기여를 해줄 것”을 당부했다.
 
코모로프스키 대통령은 “한반도 신뢰프로세스와 동북아 평화협력구상을 적극 지지한다”면서 “한반도와 동북아의 평화와 안정에 지속적으로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폴란드와 독일, 러시아간 화해 경험이 동북아 평화협력구상과 역사인식 문제에 시사하는 바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밖에도 양국 정상은 사이버안보, 기후변화 등 글로벌 이슈에 대한 공동대응 의지를 확인하고 다자무대에서도 긴밀히 협력해나가기로 합의했다.
 
정상회담 후 개최된 협정 서명식에서는 양국 정상이 임석한 가운데 국방협력협정, 이중과세방지협정 개정의정서가 체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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