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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밀 산업화 성공 비결 ‘상생협력’"

  • 오픈뉴스 기자
  • 입력 2013.11.04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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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농진청, 국산밀 재배농가와 수익창출 모델 만들어
농촌진흥청은 밀 재배농가, 가공식품 업체와 함께 수익창출 모델을 만들어 국산밀의 부가가치를 높여나가고 있다고 4일 밝혔다.
 
농촌진흥청에서는 빵과 국수, 과자 등 용도에 맞는 국산밀 품종을 개발·보급하고 생산단지를 조성해 현장에 필요한 기술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 2007년 광주광역시에 국수용 ‘금강밀’ 재배단지 100ha를 시작으로 현재 경남 합천, 전북 전주 등 8개소에 1200ha를 조성했다.
 
이를 기반으로 밀 재배 농가는 가공식품 산업체와 계약재배를 맺어 안정적인 판로가 생겼으며, 가공업체에서는 균일한 원료곡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국산밀의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해 지난 2011년 전주의 우리밀 재배단지에 과자용 ‘고소밀’ 단지 50ha를 조성하고 가공식품 업체와 함께 ‘우리밀 초코파이’ 등 과자와 케이크류를 개발했다.
 
이 과정에서 해마다 100톤의 원료곡이 계약재배 돼 재배농가와 가공식품 업체는 해마다 각각 약 9억 원, 12억 원의 수익을 올리고 있다.
 
천안 호두과자에 사용되는 수입밀을 국산밀로 대체하고자 2011년 천안지역에 100ha의 ‘금강밀’ 재배단지를 조성해 국산밀을 사용하는 호두과자 점포가 2010년 6개에서 올해 35개로 증가했다.
 
이 과정에서 해마다 250톤의 원료곡이 계약재배돼 재배농가와 가공식품 업체는 해마다 각각 약 23억 원, 150억 원의 수익을 올리고 있다.
 
또 전통주의 명맥을 유지하기 위해 2008년 전통주 제조업체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누룩에 적합한 품종 ‘금강밀’을 선발해 충남 서천지역에 20ha 규모의 재배단지를 조성했다.
 
이밖에도 광주에 100ha의 ‘백중밀’ 재배단지를 조성해 전주의 한 중식당에서는 우리밀 100 % 자장면을 만들어 하루에 300그릇 이상을 판매하고 있다.
 
박기훈 농촌진흥청 벼맥류부 부장은 “소개한 국산밀 산업화 사례들은 지역에서도 농가, 가공식품 산업체, 연구기관이 상생 협력한 성공사례로 손꼽히고 있다”며 “앞으로 재배안정성이 높으면서 수량이 많은 밀 개발연구에 힘쓰는 등 관련 지원 사업을 추진해 농가와 산업체의 상생협력모델이 지속적으로 나올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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