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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北, 미얀마 개혁·개방 본받아 변화해야”

  • 오픈뉴스 기자
  • 입력 2013.10.10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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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뉴스>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국가들과의 다자 정상외교 참석차 브루나이를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9일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떼인 세인 미얀마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간 우호협력 증대 방안과 한반도 정세 등 폭넓은 의견을 교환했다.
 
박 대통령은 “미얀마의 괄목한만한 발전은 지도자의 비전과 올바른 선택의 중요성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양국 정상 간 상호 방문 등 고위 인사교류 확대, 2012년 직항편 개설로 인한 방문객 증가 등 양국 간 인적교류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평가했다.
 
또 “미얀마 경제 성장 잠재력을 감안해 양국 간 실질 협력 관계를 더욱 확대·발전시켜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특히 한반도 정세와 관련해 그 동안 우리의 대북정책에 대한 미얀마의 지지에 고마움을 표하고 “북한이 미얀마의 개혁 개방 정책을 본받아 진정한 변화와 평화의 길로 나설 수 있도록 양국이 긴밀히 협력해 나가자”고 밝혔다.
 
이에 떼인 세인 대통령은 “미얀마는 핵 비확산 정책을 지지하고 있으며 이와 관련한 한국 측 입장을 적극 지지한다”고 화답했다.
 
이날 정상회의에서 박 대통령은 최근 한따와디 신공항 사업 우선 협상 대상자 선정 등 한국 기업의 미얀마 진출 및 투자활동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면서 더 많은 한국 기업이 미얀마의 경제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떼인 세인 대통령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아울러 우리의 새마을 운동을 통한 농촌 발전 등 개발 경험을 공유하고 미얀마가 희망하는 분야에 대한 개발 협력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했다.
 
떼인 세인 대통령은“ 미얀마 인구의 대부분이 농촌 경제에 종사하고 있어 새마을 운동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다면서 농촌 개발을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고 있다”며 “지난 2년 반 동안 외국인 투자유치 증진을 위한 외국투자법 개정, 국제 사회의 경제 제재 해제에 따른 대외 경제 교류 기회 확대 등 투자 여건 개선 노력을 하고 있다” 설명했다.
 
박 대통령은 이어 미얀마의 2014년도 아세안 의장국 수임을 축하하고 수임 기간 중 한-ASEAN 관계가 더욱 확대 발전할 수 있기를 희망했다.
 
더불어 2014년 12월 한-ASEAN 특별 정상회의 한국 개최에 대한 관심과 지원도 당부했다.
 
떼인 세인 대통령은 잔여 임기 2년 반 동안 양국 간 여러 경협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짓기 위해 가까운 시일 내 박 대통령이 미얀마를 방문해 줄 것을 초청했고, 박 대통령은 사의를 표한 뒤 상호 편리한 시기에 방문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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