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뉴스> 정부가 2020년까지 화장품 산업을 집중 육성해 화장품 산업분야 세계 7위 국가로 만드는 청사진을 발표했다.
 
보건복지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12일 ‘화장품산업 중장기 발전계획’에 따른 화장품산업 글로벌화 강화전략을 마련, 오는 2020년까지 국내 화장품산업의 생산규모를 15조원, 수출은 60억달러까지 증대시키겠다고 밝혔다.
 
화장품산업 육성을 국정과제에 포함시켜 내수위주 산업에서 미래 수출 주력산업으로 전환해 집중 육성하기로 한 것이다.
 
이는 최근 아름다움에 대한 추구, 다양한 소비계층이 증가함에 따라 세계 화장품 시장이 연 4%선 성장률을 유지하는 등 타 산업에 비해 높은 성장율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국내 화장품산업의 경우 한류 열풍 등으로 최근 5년간 생산 11.9%, 수출 23.3%의 높은 성장률을 유지하며 세계 11위 시장에 진입했다.
 
하지만 프랑스·미국 등 선진국에 비해 기술 수준과 브랜드 인지도가 낮다.
 
이에 따라 정부는 우선 낮은 기술 수준을 선진국의 90% 선까지 올리기 위해 민간 연구개발(R&D) 투자 비율을 생산의 4%로 확대하고 원료, 용기, 효능평가 등 기반기술 분야에 집중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다.
 
또 2017년까지 GMP, 해외 마케팅, 국제표준화 전문가 2500명을 양성하고 국가별 화장품 원료 규제 DB 구축을 확대하기로 했다.
 
해외시장 진출 활성화를 위해 한류 문화·화장품·뷰티서비스 등이 결합된 토탈 마케팅도 지원한다.
 
해외 시장정보와 수출절차 등의 정보를 제공하고 국가별 피부특성은행을 구축한다.
 
무엇보다 수출 제품의 국내 심사절차 간소화해 수출 소요기간과 비용을 절감하는 등 각종 규제도 완화한다.
 
특히 의약외품 분류 품목에 대해서는 안전·사용방법 등을 고려하면서 화장품으로의 단계적인 전환을 추진할 방침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이번 계획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화장품 산업계의 요구를 충분히 반영할 것”이라며 “해외 수출 증대에 초점을 맞춰서 산업육성 정책과 규제 개선을 조화롭게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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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2020년 화장품산업 세계 7대 강국으로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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