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0~1.JPG▲ 이번에 국내에서 처음으로 발견된 신도해마. <사진:환경부>

<오픈뉴스> 세계적으로 멸종위기에 놓인 해마류 중 일본 남부지역에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졌던 신도해마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발견됐다.
 
환경부 국립공원관리공단은 국내에서 한 번도 서식이 확인된 적 없는 신도해마를 다도해해상국립공원 거문도에서 처음으로 발견해 한국어류목록에 등재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신도해마는 일본 시즈오카현에서 도쿄에 이르는 남부 지역의 연안에서만 발견돼 일본 고유종으로 알려져 왔다.
 
신도해마는 크기 10cm 정도로 말의 머리와 닮은 형태의 몸통에 가늘고 긴 꼬리를 가지고 있다. 또 몸 전체에 촉수처럼 생긴 부속기관이 발달되어 있어 국내의 다른 해마와 쉽게 구별된다.
 
한편, 해마는 전 세계에 약 50여 종이 있으며 2004년부터 국제 야생동식물 멸종위기종 거래에 관한 조약(CITES)에 따라 국제적인 거래가 금지됐으며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은 멸종위기를 뜻하는 적색목록(Red list)에 포함하고 있다.
 
우리나라에는 해마, 가시해마, 복해마, 산호해마, 점해마 등 5종이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지난해 다도해해상국립공원 소안도에서 신종후보 해마 2종이 발견되어 학회 보고 후 현재 신종 등록 여부를 두고 최종 확인 중이다.
 
김성용 국립공원연구원 박사는 “이번 신도해마 발견은 다도해해상국립공원 거문도 해상의 생물다양성이 잘 보존되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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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멸종위기종 ‘신도해마’ 거문도서 첫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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