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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 “핵을 머리에 이고 살 수는 없다”

  • 이동수 기자
  • 입력 2013.03.20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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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대 종단 지도자와 오찬…“北 핵위협 얼렁뚱땅 넘어갈 수 없는 문제”

박근혜 대통령은 197대 종단 지도자들을 만나 북한의 핵위협은 얼렁뚱땅 넘어갈 수 없는 문제다. 핵을 머리에 이고 살 수 는 없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날 한국종교지도자협의회 공동의장 7명을 청와대로 초청, 오찬을 함께 하면서 북한이 한국을 도발 한다면 단호하게 대처 하겠지만 지금이라도 핵을 포기하고 올바른 길로 나온다면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를 적극 가동해 북한을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고 김행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 박근혜 대통령이 19일 청와대에서 열린 한국종교지도자협의회 오찬 간담회에서 참석자들과 인사하며 박수치고 있다.(사진=청와대)

박 대통령은 또 구소련도 핵을 가지고 있었지만 결국 어떻게 되었느냐고 반문한 뒤 핵만 가지고 있다고 모든 문제가 해결되는 것이 아니다. 전 세계가 비핵화로 가고 있다. 핵을 가져봤자 되는 것은 없고 고립만 초래할 뿐이라고 말했다.

 

이어 핵무기로 세계 평화를 위협하는 나라에 어느 나라가 투자 하려 하겠는가라며 북한이 지금이라도 올바른 선택을 해 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박 대통령은 대북제재와 관련, “UN 안보리 결의안도 있고 해서 국제사회와 같이 논의하면서 가야 하는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종교계 지도자들도 북한의 핵위협에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면서 북한의 태도 변화를 한 목소리로 촉구했다. 아울러 북한이 도발 위협을 거둔다면 종교계 차원에서 인도적 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박 대통령이 앞장서 달라고 요청했다고 김 대변인은 전했다.

오찬에는 자승 대한불교 조계종 총무원장, 홍재철 한국기독교 총연합회 대표회장, 김희중 한국천주교 주교회의 종교간 대화위원장, 남궁성 원불교 교정원장, 최근덕 성균관 관장, 임운길 천도교 교령, 한양원 한국민족종교협의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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