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 주식관리협의회 주관기관인 외환은행은 11일 단독으로 입찰에 참가한 SK텔레콤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SK텔레콤채권단측이 최종 확정한 최저매각 기준가격(MRP) 3조3000억원 이상의 가격으로 응찰한 것으로 알려졌다

외환은행은 지난 10일 실시한 입찰결과, SKT이 단독으로 입찰에 참가했으며, 공동매각 주간사 및 전문평가기관에서 수행한 기업가치 평가결과를 바탕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외환은행은  법무법인 등 전문가들이 자금조달 계획 및 증빙서류 등의 면밀한 검토를 통하여 적격성을 심사했고, 양측의 입장 차이를 좁히기 위한 각고의 노력으로 주식매매계약서 대한 합의를 도출하여, SKT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덧붙였다.

하이닉스 주식관리협의회는 STX의 입찰참여 포기선언 이후, 2차례 입찰일을 연기하는 등 금번 Deal의 공정성과 투명성 확보 및 경쟁 입찰유도를 위해 최대한의 노력을 기울여왔다.

외환은행 관계자는 "본건 M&A는 주식관리협의회가 보유하고 있는 주식의 매각과 더불어 하이닉스의 신주발행을 통하여 회사의 재무구조 개선 및 장기적 발전을 이룰 수 있는 경영주체를 찾는 방향으로 추진하여 왔다"며, "향후 SKT의 사업 다각화와 하이닉스의 재무적 안정성 확보에 따른 지속적인 발전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향후, 매각관련 주요일정은 오는 14일 하이닉스 이사회의 신주발행 결의를 거쳐 신주발행 가격을 확정하고, SPA를 체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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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닉스 M&A, 우선협상대상자로 SKT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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