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뉴스> 근대 한국영화를 통해 서민들의 삶과 함께 경성의 풍경을 볼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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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은 문화유산국민신탁, 레오퐁(건축 웹진)과 함께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매주 수요일 저녁 730분 덕수궁 중명전(2층 강당)에서 모던 경성 - 근대영화에 담긴 세 가지 시선이라는 주제로 근대 한국영화 상영을 겸한 강연회를 개최한다.

 

▲ 다음달 12일 상영예정인 최인규 감독의 집 없는 천사 (1941).<자료:문화재청>

이번 행사는 총 3부에 걸쳐 진행되며, 영화라는 매체를 통해 전쟁과 개발로 사라진 근대도시 서울의 풍경과 그 속에 깃든 도시인들의 다양한 삶의 모습들이 어떻게 드러나고 묘사되는지 알아보고자 마련됐다.

특히 이번 행사는 매회 영화 상영 후 근대건축, 근대문화 등 관련분야 전문가를 각각 초빙해 강연회를 곁들여 분야별 전문가의 눈으로 영화읽기를 시도할 예정이다.

28일 열리는 1부에서는 미몽:죽음의 자장가(1936)’를 통해 가부장제의 잔재에서 벗어나지 못한 한 여성의 근대적 삶과 열망을 조명하고, 2부에서는 반도의 봄(1941)’을 통해 예술계 사람들의 일상을 따라 문화공간으로서의 경성을 그릴 예정이다. 3부에서는 집 없는 천사(1941)’를 통해 종로를 중심으로 한 근대도시 경성의 역설적인 화려한 밤을 만나본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근대문화유산 1번지 정동(서울 중구)의 덕수궁 중명전에서 개최되는 이번 행사가 영화 속 근대의 풍경과 더불어 오늘날 근대유산의 가치와 의미를 새롭게 돌아볼 수 있는 뜻깊은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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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 한국영화 속 서민들의 삶과 경성의 풍경을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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