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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I, 2013년 성장률 3% 전망

  • 한경수 기자
  • 입력 2012.11.25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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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예상과 1%P 격차…"경기부진에 적극 대응해야"

<오픈뉴스> 국책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은 내년 국내 경제성장률을 3%로 전망했다.

 

KDI25일 발표한 경제전망에서 올해와 내년 우리나라의 실질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을 2.2%, 3.0%로 발표했다. KDI가 지난 9월에 밝힌 2.5%, 3.4%에서 각각 0.3%포인트, 0.4%포인트 낮췄다.

 

이는 정부의 내년 전망치인 4%와는 1%포인트나 차이가 난다. 또한 지난달 한국은행이 전망한 올해 2.4%, 내년 3.2% 성장률보다 각각 0.2%포인트 낮은 수치다.

 

국제통화기금(IMF)은 내년도 국내 성장률을 3.6%, 국회 예산정책처는 3.5%로 전망하고 있어 정부가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을 수정할 가능성도 적지 않아 보인다.

 

KDI는 내년 세계경제는 올해보다 성장세가 다소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회복세는 완만할 것으로 전망했다.

 

KDI는 내년 상반기엔 유로존 위기 등 불확실성이 이어져 2.2%의 비교적 낮은 성장률을 기록하다 하반기엔 대외적 상황이 개선돼 성장률이 3.7%로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KDI는 다만 국제 유가의 경우 내년 연평균 배럴당 100달러 내외를 기록하고, 실질실효환율로 평가한 원화가치는 연평균 7% 내외로 오른다고 전제했다.

 

부문별로 민간소비는 올해(1.7%)보다 증가폭이 확대된 2.7%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부진했던 설비투자는 투자수요의 완만한 회복과 자본재 수입비용 감소 등에 힘입어 내년에 5.3%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건설투자도 부진에서 완만히 개선돼 올해보다 2.3% 늘어날 것으로 분석했다.

 

상품수출은 세계 경제의 점진적인 개선 추세에 따라 완만히 회복하며 올해 3.6%에서 내년 6.9%로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상품수입은 내수와 수출의 완만한 회복세를 바탕으로 올해보다 5.9% 증가한다고 예측했다.

 

경상수지는 내년 원화가치 상승 등으로 흑자규모가 300억달러 내외로 감소한다고 전망했다. 특히 서비스수지와 본원 이전소득수지는 여행수지 적자 확대로 인해 올해 34억달러 흑자에서 내년 51억달러 적자로 돌아선다고 내다봤다.

 

국내적으론 부동산시장의 부진이 심화되면서 민간소비와 건설투자 위축이 나타날 것으로 우려했다.

 

소비자물가는 환율과 유가 등 공급요인이 하향 안정화하면서 올해(2.2%)와 비슷한 2.3%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실업률은 완만한 경기 개선추세를 반영, 올해 3.3%보다 소폭 하락한 3.2%로 제시했다.

 

KDI유로존 위기 장기화, 중동지역 리스크에 따른 유가상승 가능성, 미국의 재정절벽 등을 대외 위험요인으로 꼽고, 내년엔 총지출 확대를 포함한 확장적인 재정정책과 함께 금리를 추가로 인하해 경기 부진에 적극 대응해야한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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