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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혼 절반, ‘전쟁 위험 높아지면 결혼 서둔다’

  • 김소영 기자
  • 입력 2011.01.06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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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혼 남녀들은 전쟁 발발 위험이 높아지면 결혼시기를 앞당기겠다는 인식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대표 손 동규)가 연애결혼 정보업체 커플예감 필링유와 공동으로 지난달 30일부터 5일까지 전국의 결혼희망 미혼남녀 556명(남녀 각 278명)을 대상으로 ‘전쟁발발 위험이 높아질 경우의 결혼시기 조정여부’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이다.

이 질문에 대해 남녀 똑 같이 ‘서두른다’(남 57.9%, 여 42.8%)고 답한 비중이 가장 높게 나타난 것. 다음으로 ‘영향 없다’(남 36.7%, 여 38.1%) - ‘미룬다’(남 5.4%, 여 19.1%) 등의 순으로 답했다.

‘상기 질문에서 ‘결혼을 서두른다’고 답한 경우 그 이유’를 묻는 질문에서는 남성과 여성 사이에 큰 차이를 보였다. 남성은 응답자의 63.9%가 ‘어려울수록 배우자가 필요하여’로 답했고, 여성은 73.6%가 ‘결혼을 꼭 해보고 싶어서’로 답해 각각 압도적으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그 다음으로는 남성의 경우 ‘결혼을 꼭해보고 싶어서’(31.7%), 여성은 ‘어려울수록 배우자가 필요하여’(21.2%)가 뒤따랐고, 마지막 3위는 ‘전쟁이 나도 별 피해 없을테니’(남 4.4%, 여 5.2%)로 답했다.

비에나래 관계자는 “전쟁이 발발하면 남성은 직접 전투에 투입될 상황이기 때문에 마음의 의지처가 필요하다”라며 “한편 여성은 결혼에 대한 환상을 가지고 있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최악의 상황이 오기 전에 그 꿈을 이뤄보고 싶어한다”라고 설명했다.

반면 ‘상기 1번 질문에서 ‘결혼을 미룬다’고 답한 경우 그 이유’로는 남녀 모두 ‘사랑하는 가족에게 피해주고 싶지 않아서’(남 72.9%, 여 74.4%)를 단연 높게 꼽았다.

‘전쟁이 발발할 경우 본인이 수행할 역할’에 대해서는 남성의 경우 ‘총을 들고 싸운다’(43.5%) - ‘후방을 지킨다’(19.4%) - ‘피해복구나 피해자 지원’(18.0%) - ‘직장생활에 충실’(14.4%) 등의 순이고, 여성은 ‘피해복구 및 피해자 지원’(30.9%)을 가장 높게 꼽고, 이어 ‘피신한다’(26.6%) - ‘직장생활 충실’(19.4%) - ‘사회질서 유지’(14.1%) 등의 순을 보였다.

미혼女 60%, ‘결혼상대로 군필자 선호’

한편 미혼여성들에게 ‘배우자를 찾을 때 군복무 이행에 대한 고려 여부’를 물었더니 ‘갔다오는 편이 낫다’(33.8%)거나 ‘군복무를 필해야 한다’(26.3%)는 대답이 60.1%를 차지하여 군대를 갔다 온 남성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외 ‘상관없다’가 29.9%, ‘안 갔다오는 편이 낫다’가 10.0%를 각각 차지했다.

‘군복무를 필한 남성의 결혼 후 장점’에 대해서는 남성들의 입장에서는 3명 중 2명 정도가 ‘책임감’(64.4%)을 꼽고, ‘강인한 정신력’(19.8%)과 ‘건강’(9.3%) 등의 순을 보였으나, 여성들은 ‘강인한 정신력’(37.4%)을 가장 큰 장점으로 꼽고, ‘건강’(28.1%)과 ‘책임감’(21.2) 등이 그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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