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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거리노숙인 무료 결핵검진 실시

  • 권준호 기자
  • 입력 2012.10.07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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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뉴스> “비가 올땐 다리 밑에서 자고 날 좋은 날엔 공원에서 지냈지. 못 먹고 못 자니까 결핵이 왔는데 치료를 받을 방법이 없더라고...폐지 줍는게 유일한 수입원인데 병원비는 엄두도 안나고...”(노숙인 A54)

 

서울시는 열악한 생활환경으로 결핵 유병율이 일반인 보다 7배 이상 높은 거리노숙인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결핵 조기 발견 및 치료를 위해 직접 찾아나서는 결핵검진사업을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결핵검진은 현장에서 전문의가 흉부 X-선 검사와 2차 전문 객담검사를 통해 하며, 결핵의심자는 바로 병원으로 이송되어 정밀진단을 받은 후 입원치료를 받게 된다.

 

또한, 필요한 경우 퇴원 후 완치될 때까지 복약지도, 영양식 공급, 쪽방 지원, 기초생활수급자지정 지원 등 집중 관리를 받을 수 있다.

 

올해 무료 결핵검진은 서울역 광장(108, 109), 영등포역 광야교회 앞 (1011, 1012)에서 오후 5시부터 오후 8시까지 실시되며, 서북병원, 대한결핵협회중앙지회, 서울역진료소 및 다시서기 종합지원센터 등 총 14개 기관이 함께 한다.

 

거리에서 실시하는 무료결핵검진사업은 서울시가 20062월부터 매년 봄, 가을 2회 정기적으로 실시해 오고 있으며, 2012년 상반기에는 총 검진대상 716명 중 9명이 결핵감염자로 판명되어, 6명이 서북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았고, 3명이 통원치료를 받았다.

 

서울시 관계자는 거리 노숙인 등 취약계층의 결핵 예방 및 퇴치를 위해 퇴원 후 관리가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완치까지 환자를 밀착 관리 할 수 있는 치료시스템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14개 참여 시설 현황

- 서북병원, 대한결핵협회중앙지회, 서울역진료소

- 노숙인종합지원센터 및 일시보호시설(5), 보건소(중구, 영등포구)

- 영등포 보현의집, 비전트레이닝센터, 쪽방상담소(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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