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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완 "21세기 新북방실크로드 구축하겠다"

  • 강영석 기자
  • 입력 2012.09.25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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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시아 주요국과 전략적 경제협력 강화해야”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25일 “한·중 FTA, 한·러 경제동반자협정(BEPA)을 통해 중국과 러시아를 지나 우즈베키스탄으로 이어지는 21세기 신(新) 북방 실크로드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이날 정부중앙청사에서 주재한 제123차 대외경제장관회의에서 “최근 아시아 지역이 각국 대외정책의 각축장이 되고 있는 가운데 우리도 아시아 주요국과의 전략적 경제적 협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이 25일 정부중앙청사에서 주재한 대외경제장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기획재정부)

세계경제의 저성장 국면에서 미국은 2010년부터 아시아에 대한 개입을 강화하는 ‘아시아 중시(pivot to Asia)’ 정책을 추진 중이고, 중국도 한국 등 아시아에 대한 경제적 접근을 강화하고 있다.

 

러시아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블라디보스토크에서 개최하면서 극동 지역과의 경제협력을 활성화하려는 新 동진(東進) 정책을 강력히 추진 중이다.

 

정부는 이러한 상황에서 지난달 유라시아의 핵심국인 중국, 러시아, 우즈베키스탄과 차례로 경제장관회의를 열어 독립국가연합(CIS) 지역과 경제협력의 발판을 마련했다. 오는 10~11월 중 브라질, 인도, 카타르 등과도 경제장관회의를 추진할 계획이다.

 

박 장관은 이날 안건인 ‘경제발전경험 공유사업(KSP)을 활용한 경제협력 활성화 방안’과 관련해 “KSP는 세계에서 우리만 가진 성공적인 경제발전의 노하우”라고 소개했다.

 

그는 이어 “KSP는 발전전략을 공유하는 것을 넘어 ‘어느 나라도 발전할 수 있다’는 믿음과 자신감을 심어주고 있다”며 “국제사회로부터 ‘한 국가가 다른 국가의 발전에 어떻게 기여할 수 있는가’를 보여주는 모범사례로 평가받는다”고 설명했다.

 

박 장관은 그러면서 “세계은행(WB),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등 국제기구와 우리의 개발경험을 공유해 빈곤을 퇴치하고 중산층을 두텁게 하는데 기여하겠다”며 “KSP를 경제협력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발전시켜 경제 한류(韓流)로 확산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광역경제동반자협정(RCEP) 논의동향 및 향후 추진계획’, ‘한·캐나다 FTA 추진계획’, ‘기후변화 각료회의(Pre-COP) 추진계획’ 등이 논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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