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유를 위협하는 독재와 전체주의에 강력한 연대로 대응

대통령의 오늘 연설은 하버드대학교에서 이뤄진 대한민국 현직 대통령의 첫 연설이다. 연설에는 하버드대학교 학생, 교수진 등이 참석했으며, 국제정치학 분야의 세계적 석학이자 미국 국무부 차관보, 국가정보위원회 위원장 등을 역임한 조세프 나이(Joseph S. Nye) 하버드대학교 석좌교수가 연설 후 토론자로 참여했다.
대통령은 지난 2018년 하버드대학교를 방문해 자유와 인권의 가치에 대해 한층 깊이 이해하게 됐음을 언급하며 연설을 시작했습니다. 특히 하버드대가 위치한 보스턴에는 자유민주주의 국가 미국의 기틀을 만든 과거 아메리카 대륙 개척자들의 흔적이 있음을 강조했다. 또한 미국에서는 기존의 자유방임이 19세기 후반 타인과 공존하고 연대하는 자유로 발전해 셔먼법 제정으로 이어졌으며, 이렇게 형성된 공정의 가치, 공정한 경쟁 원리는 미국 경제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뒷받침했음을 설명했다.
대통령은 올해로 70주년을 맞이한 한미동맹이 대한민국의 자유를 지키고 번영을 일구어 온 중심축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특히 많은 사람들의 숭고한 희생으로 지켜 온 한미동맹은 자유민주주의라는 보편적 가치에 기반한 ‘가치동맹’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그 예로 한국에서는 하버드생으로 한국전쟁에서 전사한 윌리엄 해밀턴 쇼(William Hamilton Shaw) 대위에 대해 추모공원을 건립하여 기억하고 있는 점을 언급하며, 오늘 연설에 참석한 쇼 대위의 며느리 캐럴 캐머런 쇼(Carole Cameron Shaw)와 손자 윌리엄 캐머런 쇼(William Cameron Shaw)에게 감사 인사를 드렸다.
대통령은 그러나 자유와 민주주의가 지금 심각한 도전을 받고 있으며, 위기에 처해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먼저 허위 선동과 가짜뉴스가 디지털, 모바일과 결합해 진실과 여론을 왜곡하고 있으며, 그 결과 민주주의가 흔들리고 자유가 위협받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이에 맞서 자유와 민주주의를 지키려면 무엇보다 용기와 연대가 필요함을 강조했다.
대통령은 또한 국제법을 위반한 우크라이나 침공과 같이 다른 나라의 자유를 존중하지 않는 행위에 대해서는 국제사회가 결연한 연대로 대응해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이에 더해 북한의 불법적인 핵무기 개발과 핵 협박은 세계의 평화와 자유에 대한 심각한 위협이며, 북한 내 인권유린 상황이 참혹하다는 점을 설명했다. 이러한 독재와 전체주의에 속지 않기 위해 우리 모두 자유에 대한 확고한 철학과 신념을 가져야 하며, 힘을 합치고 연대하여 자유를 위협하는 세력에 맞서야 한다는 점을 덧붙였다.
대통령은 아울러 디지털 심화에 맞춰 새로운 규범과 질서를 만들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디지털 기술로 인류의 삶은 한층 편리해졌지만, 국가권력이 디지털 기술을 악용하여 개인의 자유와 인권을 침해하는 등 부작용도 초래됐음을 지적했다. 따라서 전 세계 자유시민이 연대하여 이러한 디지털 기술의 악용을 막아야 한다는 점을 설명했다. 또한 디지털 질서는 세계시민의 자유와 후생을 극대화하고 공정한 기회를 보장해야 하며, 특히 약자에 대한 배려가 있어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대통령은 이 자리에 함께한 하버드인들도 자유를 위한 연대와 협력에 동참해주시기를 당부하면서 연설을 마무리했다. 연설을 마친 후에는 조세프 나이 석좌교수와 토론한 데 이어, 강연에 참석한 학생 등과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 오픈뉴스 & eope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BEST 뉴스
-
이재명 대통령 "한-브라질 동반자 관계 도약 원년…경제협력 기반 강화"
브라질을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간) "2026년을 '한-브라질 전략적 동반자 관계' 도약의 원년으로 선포하고, 지난 2월 '4개년 행동계획'에 이어 공동성명을 채택하며 양국 협력의 미래 비전을 더욱 구체화했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우리는 통상 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시대일수록 한... -
한-브라질 공급망 등 MOU 7건 체결…첨단전략산업 기술 협력 촉진
한국과 브라질 양국 정부는 27일(현지시간) 이재명 대통령과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의 정상회담을 계기로 우주·에너지·산업기술·교육·체육·영화·사이버보안 등 7개 분야에 대해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우선 한국 우주항공청과 브라질 우주청은 '우주 협력 양해각... -
李대통령, 룰라 대통령이 활동했던 상파울루 지역 금속노조 본부 방문
브라질 상파울루를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은 28일 오후 상베르나르두두캄푸시에 위치한 상파울루 지역 ‘ABC’ 금속노조 본부를 방문했다. 상파울루 지역 ABC 금속노조 본부는 브라질 산업화의 중심지인 이 지역 노동운동의 상징으로, 1970-80년대 브라질 군사정권 시기 민주화와 노동권 신장을 이루어낸 역... -
이재명 대통령 "국가적 기후 재난 상황…정책 대응 최대치로 올려야"
이재명 대통령은 6일 기록적인 폭염과 관련해 "그 어느 때보다 높은 긴장감을 가지고 정책 대응의 수준과 범위, 속도를 최대치로 끌어올려야 된다"고 지시했다. 특히 "고시원, 쪽방촌, 비닐하우스 같은 취약 시설 거주 주민이나 또 공사 현장, 농어촌, 주차장 등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의 안전에 가용한 행정력을 최대... -
李대통령, "청년 정책, 생애주기 중심으로 정비해야"
이재명 대통령은 6일 제42차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는 현재 상황을 사실상 국가적 기후 재난 상황이라 강조하며, 취약시설 거주자와 현장 노동자 등 폭염 취약계층의 안전을 지키는데 행정력을 집중해 달라 당부했다. 또한 이 대통령은 주거를 비... -
李대통령 "유가 불안 확실한 해소 때까지 석유 최고가격제·유류세 인하 유지"
이재명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유가 불안이 확실하게 해소될 시점까지 석유 최고가격제를 지속하고, 유류세 인하 같은 정책 수단도 최대한 유지해 주기 바란다"고 지시했다. 브라질을 국빈방문 중인 이 대통령은 이날 브라질리아 시내 한 호텔에서 제41차 수석보좌관회의를 화상으로 주재하고 "유가 유동성...
NEWS TOP 5
실시간뉴스
추천뉴스
헬스&라이프
more +-
식약처, 주사기 매점매석 1차 특별단속 결과, 32개 업체 적발
[오픈뉴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최근 주사기 유통망 안정화를 위해 전국 주사기 판매업... -
“꿈꾸는 나비, 시작되는 여정”…제28회 함평나비대축제 개장
전남 함평군에서 개최하는 제28회 함평나비대축제가 개장 행사를 열고, ‘꿈꾸는 나비, 시작되는 여정’... -
부산 영도구, 야경과 스토리로 걷는 특별한 밤 여행 ‘봉래산:步(봉래산보)’ 운영
부산 영도구는 오는 5월 16일부터 6월 7일까지 매주 토·일요일 야간 트래킹 프로그램 ‘봉래산:步(... -
질병청,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첫 환자 발생…농작업 및 야외 활동 시 예방수칙 준수!
질병관리청은 올해 처음으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evere Fever with Thrombocytopenia Syndrome,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