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뉴스] 2022 KLPGA 투어의 열여덟 번째 대회이자 하반기 두 번째 대회로 펼쳐지는 ‘대유위니아 MBN 여자오픈(총상금 9억 원, 우승상금 1억 6,200만 원)’이 오는 12일부터 사흘간 경기도 포천시에 위치한 대유몽베르 컨트리클럽(파72/6,590야드)에서 막을 올린다.

올해로 10회째를 맞은 본 대회는 대유위니아그룹이 새 스폰서로 합류한 지난 2020년부터 매년 대회 규모를 키워 선수들과 골프 팬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대회 주최사인 대유위니아그룹과 MBN매일경제는 올해 역시 총상금을 지난해보다 1억 원 증액하고 풍성한 부상을 마련하는 등 선수들을 위해 판을 키워 눈길을 끈다.

본 대회가 배출한 역대 우승자들을 살펴보면 면면이 화려하다. 초대 챔피언인 김하늘(34)을 시작으로 세계 무대에서 활약 중인 김세영(29,메디힐), 박성현(29,솔레어) 등 최고의 스타 선수들이 트로피를 들어올렸고, 지난 2017년에는 최혜진(23,롯데)이 아마추어 신분으로 출전해 18년 만에 프로대회 시즌 2승째를 거두는 대기록을 남겨 화제를 모았다.

2018년에는 김보아(27,넥시스)가 이정은6(26,대방건설)와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생애 첫 우승을 일궈내며 감동의 눈물을 흘려 골프 팬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했고, 2019년과 2020년에는 박민지(24,NH투자증권)가 2년 연속으로 우승 트로피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지난해에는 이소미(23,SBI저축은행)가 우승을 차지하며 생애 첫 다승이자 당시 박민지에 이어 두 번째로 다승자에 이름을 올려 큰 관심을 얻은 바 있다.

올 시즌 아직 우승은 없지만, 13개 대회에 출전해 7번의 톱텐을 기록하며 꾸준한 활약을 선보이고 있는 디펜딩 챔피언 이소미의 타이틀 방어에 대한 생각은 확고하다. 이소미는 “타이틀 방어에 욕심난다. 우승 트로피를 지켜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는 각오를 내비쳤다.

이어 이소미는 “상반기는 아쉬움이 많았다. 여러가지 문제들이 한 번에 닥쳐와서 운이 없다고 생각할 정도였다. 하반기에는 행운이 따라주면 좋겠다.”라고 말하면서 “휴식기에 상반기를 보내면서 틀어진 몸을 보완하기 위해 운동에 더 매진하며 하반기를 준비했다. 현재 컨디션이 완전히 좋은 편은 아니지만, 이번 대회도 최대한 잘 마무리할 수 있도록 컨디션을 계속 끌어 올려 보겠다.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라는 말을 덧붙였다.

지난주 하반기 첫 대회로 열린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에서 우승을 차지한 지한솔은 불참하지만, 3라운드까지 선두를 지키다가 아쉽게 2위를 기록한 최예림(23,SK네트웍스)이 다시 한번 생애 첫 우승에 도전한다.

최예림은 “지난주 우승을 놓쳐 아쉽긴 하지만, 이제는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많이 생겼다. 이번 대회에서는 더 자신감 있는 플레이를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 이번 주에도 우승을 목표로 최선을 다해보겠다.”라는 당찬 각오를 밝혔다.

이어 최예림은 “작년엔 컨디션이 좋지 않아 컷 통과에 실패했는데, 워낙 산악 코스를 좋아하는 편이고 컨디션도 좋아서 올해는 걱정 없다. 날씨와 핀 위치를 보면서 코스를 잘 공략해보겠다. 응원 많이 해주시면 좋겠다.”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지난주 최예림과 함께 우승 경쟁을 펼치다 3위로 마무리하며 올 시즌 첫 톱3 기록을 세우고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린 박현경(22,한국토지신탁)도 출전을 예고했다.

박현경은 “조금 피곤한 감이 있는데, 지난주에 샷이나 퍼트 감이 조금씩 좋아지는 것을 느껴 기대된다. 그래도 이번 대회까지는 감을 올리는 데 더욱 집중하고 신경 쓰겠다.”라고 말하면서, “상반기보다 더 나은 하반기가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휴식기에도 쉬지 않고 운동하고 연습하면서 평상시 해왔던 대로 하려고 노력했다. 그 노력이 이번 대회에서 좋은 결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열심히 해보겠다.”라며 힘줘 말했다.

시즌 3승을 기록 중인 박민지도 하반기 첫 승을 위한 출사표를 던졌고, 박민지와 함께 올 시즌 유일한 다승자인 조아연(22,동부건설) 역시 이번 대회를 통해 시즌 3승을 노린다. 또한, 상반기부터 꾸준한 활약을 앞세워 상금순위 및 대상포인트 부문에서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는 박지영(26,한국토지신탁), 유해란(21,다올금융그룹), 임희정(22,한국토지신탁), 송가은(22,MG새마을금고) 등도 모두 이번 대회에서 선전을 각오했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는 여름 및 우천시에 가장 강한 면모를 보인 임희정에게 기대가 모인다. KLPGA의 기록 데이터에 따르면 임희정은 최근 2년동안 7~8월 평균타수가 69.0213타로 이번 대회에 출전한 선수들 중 여름에 가장 뛰어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또한, 7~8월의 우천 시에도 임희정이 68.6667타를 기록하고 있고, 7~8월에 열린 3라운드 대회에서의 평균타수 역시 임희정이 69.3810타로 1위에 올라 있어 임희정의 활약에 귀추가 주목된다.

이밖에, 루키임에도 안정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며 상금순위 7위, 대상포인트 5위에 올라 있는 이예원(19,KB금융그룹)이 신인상포인트 경쟁에서 1,689포인트로 가장 앞서 나가고 있는 가운데, 1,323포인트의 마다솜(23,큐캐피탈파트너스)과 1,194포인트의 권서연(21,우리금융그룹)이 격차를 최대한 좁히겠다는 각오로 이번 대회에 나서 눈길을 끈다.

본 대회 역대 챔피언인 하민송(26,롯데)과 김보아가 타이틀 탈환을 위해 도전장을 내밀었고, 올 시즌 1승 씩을 기록 중인 장수연(28,동부건설), 홍정민(20,CJ온스타일), 정윤지(22.NH투자증권), 성유진(22,한화큐셀), 임진희(24,안강건설)도 이번 대회 우승을 통해 다승자의 반열에 이름을 올리겠다는 각오로 대회에 출전한다.

한편, 대회 주최사는 선수들을 위해 다양한 특별상을 마련했다. 먼저, 우승자에게는 ‘제이에스티나 2백만 원 상품권’이 부상으로 주어지며, 라운드별 데일리베스트를 기록한 선수에게는 ‘위니아 프렌치 프리미엄 냉장고’가 제공된다. 또한, 2020년 본 대회 2라운드에서 안시현(38)이 기록한 7언더파 65타의 코스레코드를 경신하는 선수에게는 현금 3백만 원이 주어진다.

모든 파3 홀에도 푸짐한 홀인원 부상이 내걸렸다. 15번 홀에서 홀인원을 최초로 기록한 선수에게는 벤츠 ‘EQA 250’이 제공되며, 4번, 8번, 17번 홀에는 각각 ‘뱅골프 아이언세트’, ‘엠투웬티 마요홈 & 씰리침대’, ‘위니아 프리미엄 가전세트’가 부상으로 내걸렸다.

사회공헌 이벤트도 다양하다. 가장 먼저, 13번 홀에는 ‘위니아 프렌치 존’이 설치됐는데, 선수들의 티 샷이 ‘위니아 프렌치 존’에 안착할 경우 50만 원의 기부금(상한선 2천만 원)이 누적된다.

14번 홀에서는 ‘위니아 롱드라이브 챌린지’가 진행된다. ‘위니아 롱드라이브 챌린지’는 본 대회 2, 3라운드 14번 홀에서의 드라이버 거리를 합산해 1미터 당 500원을 기부하는 이벤트로, 최대 3천만 원의 기부금을 조성할 예정이다.

특별한 시상식도 마련된다. 챔피언조가 홀아웃하고 스코어 접수를 진행할 때 ‘한국 다문화 협회 합창단’에서 특별한 공연을 진행할 예정이라, 대회장을 방문한 갤러리들에게는 색다른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대유위니아그룹과 MBN매일경제가 공동주최하고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주관방송사인 SBS골프와 함께 네이버, 다음카카오, 올레TV, LG유플러스를 통해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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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투어 '대유위니아·MBN 여자오픈' 12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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