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부터 8일까지 양일간 충남 태안 소재 솔라고CC 라고코스(파72. 7,290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째 날 이유석은 보기 없이 이글 1개와 버디 4개를 잡아내는 깔끔한 플레이를 선보이며 6언더파 66타로 공동 선두에 자리했다.
대회 최종일 1번홀(파5)에서 출발한 이유석은 1번홀과 2번홀(파4)까지 2개 홀 연속 버디를 잡아냈고 5번홀(파4)과 7번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해 전반에만 4타를 줄였다.
이후 보기 2개와 버디 2개를 솎아낸 이유석은 최종합계 10언더파 134타로 공동 2위에 1타차 우승을 차지했다.
경기 후 이유석은 “프로에 입회한지 한달만에 연달아 2승을 해 정말 값지다. 평소 퍼트가 장기라고 생각했는데 이번 우승을 통해 더욱 자신감을 얻은 것 같다”며 “후원해주시는 우성종합건설 정한식 회장님께 고마움을 전한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초등학교 5학년인 12세 때 골프채를 처음 손에 잡은 이유석은 2018년 11월부터 2021년 10월까지 국가 상비군으로 활동한 바 있다. 이후 올해 4월 KPGA 프로(준회원)에 입회했다.
그는 “2승을 하면서 ‘스릭슨 포인트’ 상위자 자격으로 KPGA 코리안투어에 데뷔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 것 같아 뿌듯하다”며 “이번 대회 우승의 흐름을 이어가고 싶다”고 밝혔다.
이유석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스릭슨 포인트’ 및 ‘스릭슨 상금순위’ 부문에서 각각 33,846.19포인트, 32,522,461원으로 1위로 올라섰다.
한편 함재형(25)과 최민석(24)이 최종합계 9언더파 135타로 공동 2위에 자리했다.
‘2022 KPGA 스릭슨투어 9회 대회’는 9일부터 10일까지 같은 장소에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