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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日 정부, 책임있는 조치 취해야"

  • 김민호 기자
  • 입력 2012.08.15 14: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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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치는 임기 있지만, 민생은 임기없다"

<오픈뉴스> 이명박 대통령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는 인류의 보편적 가치와 역사에 반하는 행위라며 일본 정부의 책임 있는 조치를 거듭 촉구했다.

 

이 대통령은 15일 제67주년 광복절 경축사에서 일본과의 과거사에 얽힌 사슬이 한일 양국뿐만 아니라, 동북아 미래를 향한 발걸음을 지체시키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북한에 대해 "북한도 현실을 직시하고 변화를 모색해야 할 상황"이라며 "북한이 한반도 비핵화 약속을 지킨다면 우리도 국제사회와 더불어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또 광복의 궁극적 완성은 평화통일에 있으며 통일 한국이야말로 더 큰 대한민국의 도약대라며 정부는 상생공영의 길을 여는 노력에 더해 통일 준비도 착실히 추진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지금 세계가 1930년대 대공황 이후 최대의 경제위기를 맞고 있다정부는 경제를 살리고 민생을 돌보는 일을 국정의 최우선 순위에 놓고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우리나라 노사분규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보다 낮은 수준으로 개선되고 있지만, 이러한 세계경제 위기 속에서 일부 고소득 노조가 정치적 파업을 일으키는 것은 사회적 공감을 얻기 어렵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저와 정부는 일자리와 물가를 포함해서 당면한 경제 현안을 풀어나가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사회적 취약계층을 위해서 학원폭력, 불법사채, 성폭력 같은 범죄를 근절하는 데에도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마지막으로 국민과 함께 더 큰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임기 마지막 날까지 일하고 또 일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명박 대통령 제67주년 8·15 경축사 [전문]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

 

사랑하는 북한주민과 재외동포 여러분!

 

67주년 광복절을 온 겨레와 함께 경축합니다.

 

나라를 되찾기 위해 고귀한 삶을 바친 순국선열, 건국에 헌신한 애국지사, 625전쟁과 안보 일선에서 순국한 장병들께 머리 숙여 경의를 표합니다.

 

독립유공자와 유가족 여러분께도 감사와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런던 올림픽에서 개선한 우리 선수단과 밤새워 한마음으로 응원한 국민 여러분께 큰 축하와 감사의 뜻을 전합니다. 1948년 런던올림픽에 처음 참가한 이래 이번 런던올림픽까지 64년이 흘렀습니다.

 

정부 수립도 되기 전에 국민 성금을 모아 배를 타고 참가하여 동메달 2개를 획득했었던 우리는 바로 그 런던에서 세계 5위 스포츠 강국이 되어서 돌아왔습니다.

 

245명 선수 한 사람 한 사람 모두 우리 국민에게 큰 감동을 주었습니다.

 

저는 대한민국 국민임이 너무나 자랑스럽습니다.

 

그동안 우리 대한민국은 스포츠뿐만 아니라 모든 분야에서 세계 역사에 유례가 없는 놀라운 발전을 이룩하였습니다. 불굴의 의지로 도전하고 열심히 뛰어서 세계의 변방에서 중심으로 진입했습니다.

 

산업화와 민주화를 넘어 정보화를 이뤄내고 마침내 선진국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되었습니다.

 

누구를 괴롭히거나 누구로부터 빼앗은 것이 아니라 고통을 참고 희생을 마다하지 않으면서 스스로 땀 흘려 일해 이루어낸 자랑스러운 결실입니다. 그 모든 것을 온몸을 던져 성취해낸 국민 여러분께 한없는 존경을 바칩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저는 지난 2008년 취임사에서 대한민국 선진화 원년을 선언하였습니다. 그리고 오늘 67회 광복절을 맞아 우리 대한민국이 당당히 선진국 대열에 진입하였음을 확인합니다.

 

식민지 수탈로 헐벗고 굶주렸던 백성, 전쟁으로 처절하게 황폐화된 국토, 세계에서 가장 가난했던 이 분단국가가 온 국민의 피와 땀과 눈물로 오늘을 일구어냈습니다.

 

남들은 기적이라고 말하지만 기적은 없습니다.

 

나라가 어려울 때마다 뭉치고 헌신하는 애국심, 아무리 가난해도 열심히 배우고 가르치는 교육열, 어떤 고난에도 굴하지 않는 도전정신, 저는 이 세 가지가 세계를 놀라게 한 한국적 발전모델의 원동력이었다고 믿습니다.

 

그리고 그것은 바로 우리의 유구한 역사와 문화로부터 발현된 광복정신의 요체입니다. 창조적 실용주의의 기치를 내걸고 선진화를 향해 달려온 지난 4년 반은 우리의 광복정신이 세계무대에서 활발히 구현된 시기였습니다.

 

우리는 2008년 글로벌 금융 위기를 세계에서 가장 모범적으로 극복했습니다.

 

대부분의 선진국이 2008년 금융 위기 이전 GDP 수준을 회복하지 못했으나, 우리는 위기 이전보다 10% 이상 성장했습니다.

 

주요국 중 일자리가 2008년 위기 이전 수준으로 회복된 나라는 우리나라와 독일뿐입니다. 국가채무 비율도 OECD 국가 중 가장 양호한 편입니다.

 

이 때문에 대부분 국가들의 신용등급이 떨어지는 가운데 우리나라 신용등급은 두 차례나 올랐습니다.

 

올해 대한민국은 세계에서 일곱 번째로 1인당 국민소득이 2만 달러를 넘고 인구 5천만이 넘는 나라들의 대열에 진입하였습니다.

 

지난 수년 동안에 우리는 세계무대의 중심으로 성큼 들어섰습니다. 우리 역사에서 지금처럼 대한민국이 세계적으로 주목받던 때는 없었습니다.

 

우리 역사상 처음으로 세계 경제 최정상회의인 G20의 일원이 되었고, 신흥국 중에서, 그리고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서울 G20정상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했습니다.

 

우리는 주요국간 의견 대립을 원만히 조정함으로써, G20의 미래에 대한 우려를 깨끗이 씻어내고 그 지위를 확고히 만들었습니다.

 

1997년 외환위기 때 IMF로부터 구제금융을 받던 대한민국이 불과 10여년 후에 바로 그 IMF의 구조개혁을 주도했습니다.

 

G20 정상들이 합의해 발표한 서울 개발 컨센서스는 개발도상국에 대한 기존의 단순한 물질적 지원을 넘어 스스로 자생력을 기르게 하는 새로운 개발 전략을 제시했습니다.

 

한국의 진지한 노력에 눈물을 글썽이며 감사해하는 아프리카 개발도상국 지도자들을 보면서 우리 자신이 가슴 뭉클했습니다.

 

올해 3월에는 서울에서 세계핵안보정상회의를 개최했습니다. 이 회의를 통해 우리는 세계안보에서 합의 구축자역할을 수행하고 글로벌 평화 거버넌스를 창출하면서, ’핵무기 없는 세상을 앞당기는 데 크게 기여했습니다.

 

2010OECD 개발원조위원회에 가입하면서 우리나라는 전후 유일하게 원조를 받는 나라에서 원조를 주는 나라가 되었습니다.

 

한때 원조물자가 들어오던 항구가 원조물자가 나가는 중심 항구로 거듭난 부산에서, 2011년 세계개발원조총회가 개최된 것은 각별한 역사적 의미가 있습니다. 참가했던 세계 여러 나라 대표들은 이 극적인 반전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습니다.

 

지금 우리나라의 해외 파견 자원봉사단 규모는 미국, 일본에 이어 세계 3위입니다. 수많은 우리 국민들이 아프리카에서 동남아, 남미의 오지에 이르기까지 세계 곳곳에서 나눔과 봉사를 실천하고 있습니다.

 

또한 우리는 범지구적 과제에 대해 책임 있는 역할을 하고자 주도적으로 참여해 왔습니다. 인류가 당면한 가장 중요한 현안 중 하나는 기후변화입니다.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노력의 일환으로 우리는 세계 여러 나라와 힘을 모아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GGGI)를 설립하였습니다.

 

개도국도 기후변화에 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GGGI)는 지난 6월 브라질 리오에서 16개 창설 회원국들이 참여한 가운데 국제기구로 출범하였습니다.

 

우리가 주도해 만든 첫 국제기구인 이 연구소를 통해 이제 녹색성장은 국제사회의 항구적 자산이 됐습니다. 지난 몇 년 동안에 대한민국은 더 큰 나라가 되었고, 우리의 글로벌 리더십은 더욱 공고해졌습니다.

 

국민 여러분,

 

우리에겐 아직 많은 도전이 있습니다. 유로존 재정위기에서 시작된 글로벌 경제 위기는 생각보다 심각한 상황입니다.

 

유로존이 선제적으로 과감한 조치를 신속히 하지 않는 한 세계 경제 회복은 당초 예상한 것 보다 더 많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세계적 경기 침체로 인해 모든 나라에서 경제성장률이 급격히 떨어지고 있습니다. 대외 의존도가 높은 우리도 예외일 수 없습니다. 수출이 줄어들고 내수 경기가 활력을 잃고 있어 걱정입니다.

 

정부는 총력 대응체제로 전환해 매주 비상경제대책회의를 열고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면서 경제 활력 회복을 위해 철저히 대응해 가고 있습니다.

 

물가를 안정시키는 가운데 내수를 진작하고 수출과 해외 플랜트 건설 확대를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하고 있습니다.

 

오늘 당면한 글로벌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정부 혼자의 힘만으로는 부족합니다. 기업을 비롯한 모든 경제 주체들의 협조가 절실히 필요합니다. 기업인들은 위축되지 말고 투자와 고용을 계속 늘려주시기 바랍니다.

 

모두가 어려울 때 과감히 투자하는 기업만이 다시 경기가 회복되었을 때 그 혜택을 볼 수 있고, 도약을 기약할 수 있습니다.

 

근로자의 협조 또한 매우 중요합니다.

 

우리나라 노사분규가 OECD 평균보다 낮은 수준으로 많이 개선되고 있지만, 이러한 세계경제 위기 속에서 일부 고소득 노동조합이 정치적 파업을 일으키는 것은 사회적 공감을 얻기 어렵습니다.

 

정치권도 중요한 정치 일정을 앞두고 있지만, 경제를 살리고 민생을 돌보는 일에 있어서는 여야를 넘어 적극 협력해 주시기를 당부 드립니다.

 

특히 이렇게 세계경제가 어려운 때에는 기업들이 생산하고 투자하고 고용할 의욕을 높여주는 사회적 환경이 필요합니다.

 

저와 정부는 경제를 살리고 민생을 돌보는 일을 국정의 최우선 순위에 놓고 전력을 쏟을 것입니다.

 

정치는 임기가 있지만 경제와 민생은 임기가 없습니다.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

 

국민의 소득은 나아지고 있지만, 양극화 문제가 부각되고 있습니다.

 

지수상으로는 2008년 이후 계층별 격차가 개선되고 있지만, 서민과 중산층이 체감하는 생활은 여전히 힘들고 국민 개개인의 삶의 질 또한 국력의 신장에 비해 뒤처지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젊은이들을 위한 좋은 일자리도 부족합니다.

 

이 문제의 해결책을 찾는 것이 전 세계 모든 지도자들의 최대 관심사로 되어 있습니다. 저 자신, 누구보다도 이 문제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밤잠을 설치면서 고심하고 있습니다.

 

작년에 저는 공생발전을 국정 목표로 제시한 바 있습니다. “함께 가는 미래를 만들어가는 것은 우리 시대의 절박한 과제입니다.

 

글로벌 경제 위기로 양극화의 골이 깊어지면서 이제 공생발전 없이는 지속가능한 성장도 불가능해지고 있습니다.

 

넘어진 이를 일으켜 세우고 다시 함께 뛸 수 있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정부는 재정이 허락하는 한 맞춤형 복지를 확대하고, 일자리 창출에 전력을 기울여 왔습니다.

 

학력 인플레이션을 극복하고, 학력에 따른 격차를 완화할 뿐만 아니라 학력이 아닌 능력이 중시되는 사회로 가기 위해 마이스터고와 특성화고를 집중 지원해 왔습니다. 그 결과, 올해 졸업한 취업반 학생들은 <SPAN style="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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