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 해수욕장 이안류 발생원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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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2.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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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서 발생한 이안류의 발생 원인은 남풍, 남서풍이 지속되면서 1.5m 이상의 파도가 해안선의 직각으로 밀려들면서 발생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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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안류(Rip Current)는 해안 가까이에서 파도가 부서지면서 한 곳으로 밀려든 해수가 좁은 폭을 통해 다시 바다로 빠르게 빠져나가는 흐름이다.

 

▲ 지난 4일 오후 부산해운대해수욕장에서 이안류가 발생해 피서객들이 물결에 휩쓸리고 있다. (사진=기상청)

7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안류는 파도가 해안에 거의 정면으로 유입되는 경우에 발생한다.

 

해안으로 지속적으로 밀려드는 해수가 연안류로 분출되지 못하고 파도에 정면으로 대응하며 빠르게 빠지는 현상으로 파도가 해안에 비스듬히 유입되면 발생빈도가 낮아진다.

 

일반적으로 수심이 깊고 유입파가 적은 곳에서 이안류가 발생하며, 수심의 변화가 심하면 이안류 발생 빈도가 높아진다.

 

주기가 길고 지속적인 너울 성분의 파도에 영향을 받기 때문에 날씨가 쾌청한 날에도 나타난다.

 

이처럼 이안류는 기상, 지형, 해상의 여러 원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생한다.    

 

해운대해수욕장의 경우 해안선이 남쪽을 향해 있어 광안리, 송정해수욕장의 남동쪽과 차이를 보인다.

 

▲ 부산 해운대·광안리·송정해수욕장의 지형.(노란색 화살 : 여름철 풍계의 바람 혹은 파의 방향)

해운대에 남풍, 남서풍이 지속되고 1.5 m 이상의 파도가 해안선의 직각으로 밀려들면서 이안류가 발생하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수심이 파도의 약 1.28배 보다 낮아지고, 수심과 파장의 비(파형경사, H/L)1/7 보다 커지는 시점부터 쇄파가 발생해 질량 수송이 일어난다.

 

이 때문에 해운대처럼 쇄파대의 면적이 넓고 경사가 완만한 곳은 이안류 발생 가능성이 크다.

 

지난 4일 이안류가 발생한 해운대 해수욕장 6번망루 전방은 해안으로 밀려든 파도가 태풍 담레이의 간접 영향 이후 더욱 깊어진 이안류 골을 따라 외해로 빠져나가면서 발생했다.

 

기상청은 여름철 해운대 해수욕장의 이안류 발생 예측정보를 전 해역에 걸쳐 망루별, 시간별 이안류의 발생 가능성 예측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매년 환경변화가 심한 해운대의 지역적·환경적 특성을 파악하기 위해 해안선변화, 해저지형, 해류, 파랑, 기상관측, CCTV 등에 대한 모니터링을 수행하고 있다.

 

이안류 예측정보는 오전 9시부터 다음날 오후 6시까지 3시간 간격으로 5단계(매우안전, 안전, 주의, 위험, 매우위험)로 매일 제공된다.

 

기상청은 지난 4일에도 이안류 발생 가능성에 대한 주의 예보 정보를 제공했다.

 

최근 지자체들은 해안 백사장과 모래 유실로 인해 이안류가 잦아지는 것으로 판단하고 제방을 설치하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하지만 기상청은 해저지형, 해안선의 변화 등은 예상치 못한 해류 흐름의 변화를 야기시켜 다른 형태의 자연재해를 불러올 수도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해양환경요소의 정확한 관측 및 검증을 통해 근본적인 대책을 세우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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