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외식 프랜차이즈 기업의 KLPGA 대회이자 올해로 8회를 맞이한 ‘교촌 허니 레이디스 오픈’은 지난해 상금 1억 원을 증액한 데 이어 올해는 무려 2억 원을 증액하면서 총상금 8억 원, 우승 상금 1억4천4백만 원의 대회로 거듭났다. 또한, 올해는 ‘왕들의 계곡’이라 불리는 킹스데일 골프클럽에서 열리게 되면서, KLPGA를 대표하는 선수들의 치열한 코스 공략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본 대회에 출전하는 선수들의 면면도 화려하다. 디펜딩 챔피언 곽보미(30,MG새마을금고)가 생애 첫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곽보미는 지난 ‘제7회 교촌 허니 레이디스 오픈’에서 극적으로 우승하며 프로 데뷔 11년 만에 정규투어 첫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고 뜨거운 눈물을 흘려 감동을 선사하기도 했다.
생애 첫 타이틀 방어에 나서는 곽보미는 “디펜딩은 처음이라 다른 대회와는 조금 다른 느낌이다. 시즌 초반 아직 성적이 좋지는 않지만 나아지고 있어서 기대가 된다.”라는 말로 입을 열며, “실수를 줄여 나가고 있는 상태인데, 크게 ‘뭔가를 하겠다’라는 마음 보다는, 그냥 ‘잘 치고 맛있는 치킨을 먹겠다’는 생각으로 최선을 다하고 싶다.”라고 말하며 웃었다.
또한 곽보미는 “시드권이 있기 때문에 작년, 재작년에 비해 여유가 있는 것은 분명하다. 그런 점을 잘 활용해야 하는데 아직 그게 잘 안된다.”라고 속내를 밝히면서 “올해 세운 목표는 즐기는 골프를 하는 것이다. 우승 생각 보다는 흘러가는 대로 즐겁게 플레이 하고 싶다. 이번 대회도 그렇게 하다 보면 좋은 결과가 따라올 것이라 믿는다.”라는 말을 덧붙였다.
또한, 이번 대회에는 2022 KLPGA 투어 상금순위와 대상포인트 부문에서 상위권에 포진하고 있는 선수들이 대거 출전을 예고해 눈길을 끈다.
그 중에서도 시즌 두 번째 대회로 열린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에서 2위를 기록한 데 이어 지난주에도 안정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며 공동 6위에 자리한 이채은2(23,안강건설)가 돋보인다. 지난주까지 147,040,000원의 상금을 누적하며 상금순위 4위에 자리한 이채은2는 종전까지 자신의 정규투어 역대 최고 상금 기록인 50,232,627원(2019년)에 두 배가 넘는 상금을 모았다.
이밖에 지난주 대회에서 통산 2승을 노린 이승연(24,SK네트웍스)을 비롯해 루키 중에서 가장 빠르게 1억 원이 넘는 상금을 누적하며 상금순위 7위에 올라 있는 권서연(21,우리금융그룹)도 시즌 첫 승을 향한 출발선에 섰고, 이소미(23,SBI저축은행), 이다연(25,메디힐), 그리고 올 시즌 환골탈태에 성공하며 상금순위 10위에 자리한 박결(26,삼일제약)도 출사표를 던졌다.
상금순위에서는 10위 권 밖이지만, 꾸준한 활약으로 톱텐에 이름을 올려 대상 포인트를 쌓은 지한솔(26,동부건설), 김수지(26,동부건설), 그리고 루키 이예원(19,KB금융그룹)도 모두 이번 대회에 출전해 자웅을 겨루며, 신인상을 놓고 시즌 초반부터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는 마다솜(23,큐캐피탈파트너스)과 2021드림투어 상금왕 윤이나(19,하이트진로)도 출전을 앞뒀다.
역대 챔피언들도 영광의 재현을 위해 나선다. 먼저, 대회 초대 챔피언인 이정민(30,한화큐셀)이 2014년 우승의 영광을 다시 한번 노린다. 지난 시즌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에서 5년 7개월여 만에 우승을 차지하며 부활을 알린 이정민은 김보경(36)과의 연장 승부 끝에 통산 3승을 이뤄낸 본 대회에서 다시 한번 트로피를 들어 올리겠다는 각오다.
‘교촌 허니 레이디스 오픈’ 대회와 뗄 레야 뗄 수 없는 ‘달걀 골퍼’ 김해림(33,삼천리)은 고우순(58)이 가진 동일 대회 4회 우승 기록에 도전한다. 이번에 김해림이 우승을 차지할 경우 26년만에 고우순의 ‘KLPGA 챔피언십 4승 기록’과 타이 기록이 세워지게 된다. 정규투어 통산 7승을 보유한 김해림은 본 대회에서 생애 첫 우승과 함께 대회 3연패라는 금자탑을 쌓아 올리면서 故구옥희, 강수연(46), 그리고 여제 박세리(45)와 동일 대회 최다 연속 우승 기록 부문에서 어깨를 나란히 한 바 있다. 과연 김해림이 또 하나의 역사를 만들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
스폰서가 개최하는 대회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리는 영광을 차지하기 위해 교촌F&B 소속 선수들도 참가하여 관심을 끈다. 정규투어 통산 1승을 보유한 양채린(27)이 출사표를 던졌고, 신미진(24)과 박사과(27)는 추천선수 자격으로 대회에 참가해 우승을 노린다.
참가 선수들을 위해 내건 특별 상품도 눈에 띈다. 가장 먼저, 우승자에게는 우승상금 외에 부상으로 해리슨테일러 정장교환권, 클림트 주얼리세트, 그리고 프레드릭 콘스탄트 시계가 주어진다.
홀인원 경품도 푸짐하다. 3번 홀에는 프레드릭 콘스탄트 시계가 걸렸고, 8번 홀에는 브리지스톤 다이아몬드 목걸이와 함께 세라젬 V6+ 파우제 안마의자가 걸렸다. 또, 13번 홀에는 덕시아나 침대가, 15번 홀에는 BMW i4 차량이 내걸려 선수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밖에 대회 기간 중 코스 레코드를 기록한 선수에게는 현금 300만 원이 수여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교촌 허니 레이디스 오픈’은 매 대회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함께 이어 나가는 나눔의 장으로도 위상이 높다. 대회 코스 17번 홀의 ‘허니 기부존’에 볼이 안착할 때마다 50만 원씩 기부금을 적립해 국내 스포츠 유망주들에게 후원금을 전달한다. 또, 올해는 지역 골프 꿈나무 육성 이벤트도 동시에 진행한다. 사전에 선발된 충주 지역의 꿈나무 7명은 교촌 소속 선수들의 연습 라운드를 관람하면서, 이후 원포인트 레슨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어린이날 기념 이벤트까지 진행해 눈길을 끈다.
한편, 골프에 ‘치맥(치킨과 맥주)’ 콘셉트를 도입해 차별화된 특징을 보유한 대회로 손꼽히는 ‘교촌 허니 레이디스 오픈’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지난 2년간 갤러리와 함께 하지 못했지만, 올해는 대회장이 전면 개방됐다. 입장은 무료이며, 갤러리 입장을 환영하는 치맥 콘셉트로 대회가 열릴 예정이라, 오감을 만족시키는 대회를 넘어 축제의 장으로 떠오를 것으로 보인다.
온/오프라인에서도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해 눈길을 끈다. 먼저 교촌 F&B의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진행된 ‘대회 포스터 리그램 이벤트’를 시작으로, ‘우승자 맞히기’와 ‘메타버스 팬미팅’ 등 다채로운 이벤트가 진행된다. 또한, 치킨 교환권, 제닉 마스크, 아미노바이탈 에너지드링크 등 다양한 경품을 추첨하는 오프라인 이벤트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라 골프 팬들의 관심이 쏠린다.
교촌F&B가 주최하고 KLPGA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주관방송사인 SBS골프와 네이버, 다음카카오, 올레TV, LG유플러스를 통해 매 라운드 생중계된다.
곽보미의 타이틀 방어 도전에 가장 큰 위협이 되는 선수는 지난 4월 열린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 2022’에서 시즌 첫 승을 차지한 유해란(21,다올금융그룹)이다. 유해란은 지금까지 열린 네 개 대회에 출전해 우승 1회를 포함하여 네 번 모두 톱텐에 이름을 올리는 기염을 토하며 심상치 않은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다.
이번 대회에 출전하는 소감을 묻자 유해란은 “사실 교촌 대회에서 좋은 기억이 아직 없다. 지난해에는 예선통과도 못했다. 하지만 올해는 다를 것”이라고 밝히면서 “그래도 일단 예선을 통과하는 것이 목표다. 좋은 성적이 만들어진다면 기회라 생각하고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라고 웃으며 답했다.
이어 유해란은 최근 상승세에 관해 “요즘에는 짧은 퍼트가 남으면 무조건 들어간다는 자신감이 있다. 작년에는 굉장히 불안했다. 초반에 성적이 이렇게 좋게 나오는 원동력은 퍼트라고 말 할 수 있다.”라면서 “아직 샷이 작년 하반기만큼 완벽하지 않아서, 샷 감만 조금 좋아지면 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거라 믿는다.”라며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내비쳤다.
팬들에게 한마디를 부탁하자 유해란은 “갤러리 분들과 호흡하는 경험이 얼마 없었다. 아직 팬클럽은 없지만, 나를 보기 위해 먼 곳에서 오신 분들도 많더라. 감사한 마음이 절로 들었다.”라면서 “교촌 대회인 만큼, 대회장에 오셔서 맛있는 것도 많이 드시고 재밌게 갤러리 하시면 좋겠다. 나 역시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라며 골프 팬들을 대회장으로 불러 모았다.
유해란과 함께 2022시즌 첫 다승을 노리는 장수연(28,동부건설)과 박지영(26,한국토지신탁)도 출사표를 던졌다. 장수연은 지난주 샷이 흔들리면서 올 시즌 처음으로 컷통과에 실패했지만, 박지영은 네 개 대회에 모두 출전해 우승 1회를 포함해 톱텐에 세 번 진입하며 유해란에 이어 물오른 샷감을 과시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장수연은 “지난 주에 예선 통과에 실패하면서 쉬는 동안 샷을 가다듬었다. 새로운 마음으로, 다시 시작한다는 생각으로 한 타 한 타 최선을 다하겠다. 목표는 톱텐이다.”라며 각오를 다졌고, 박지영은 “코스를 아직 잘 몰라 일단 톱텐이 목표지만, 이번 주도 똑같이 내가 해야 할 것에 집중하면서 플레이 한다면 더 좋은 성적 낼 수 있을 것 같다.”라는 포부를 내비쳤다.
지난 시즌 여러 번의 생애 첫 우승 문턱에서 아쉬움을 삼켜야 했지만, ‘오뚝이 정신’으로 묵묵히 자신의 길을 나아가며 골프 팬들의 많은 응원을 받고 있는 이가영(23,NH투자증권)도 우승 후보 중 한 명으로 손꼽힌다.
이가영은 최근 두 개 대회에서 모두 톱텐에 이름을 올리며 상승가도를 달리고 있다. 특히 지난주 열린 2022시즌 첫 메이저대회 ‘크리스 F&C 제44회 KLPGA 챔피언십’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샷감과 퍼트감을 찾은 모습을 보였다.
이가영은 “시즌 초반 샷이 좋지 않아 걱정이 되면서 성적이 안 나왔는데, 최근 2개 대회를 하면서 아이언 샷감이 조금씩 돌아왔고, 전체적으로 확실히 좋아졌다.”라면서 이어 “또한 마음가짐도 작년보다는 조금 더 강해졌다. 좀 더 단단해진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좋다.”라는 말로 최근 상승세의 원동력을 밝혔다.
이어 이가영은 “작년 교촌 대회에서 5위를 기록해 좋은 기억이 있지만, 올해는 또 다른 장소에서 열려 새로운 마음으로 임하고자 한다. 예선을 통과한다면 톱텐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선전을 다짐했다.
시즌 목표에 대해 묻자 이가영은 “올 시즌 목표를 작년의 기록보다 전체적으로 좋은 성적을 내는 것으로 잡았다. 퍼트 수, 그린 적중률 등 전체적으로 성장하고 싶다. 또한, 아직 우승이 없다 보니, 올해 첫 우승을 하는 것을 제일 큰 목표로 두고 있다.”라고 밝히면서 “대회장에 팬 분들이 찾아와 주시고 응원해 주신 덕분에, 긍정적으로 행복하게 플레이하게 되고, 힘이 된다. 더 열심히 할 테니 앞으로도 많은 기대와 응원을 부탁 드린다.”라는 말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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