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농기원, 토양병원균 억제‘버섯균’2종 특허 출원
[오픈뉴스] 충북농업기술원은 고추탄저병균 등 토양월동 병원균 10종에 대해 뚜렷한 억제 효과를 보이는 버섯균(담자균) 2종을 선발해 특허미생물 기탁과 함께 특허출원했다.

농작물에 큰 피해를 주는 토양월동 병원균에는 고추탄저병균, 딸기잿빛곰팡이병균, 인삼뿌리썩음병균, 토마토시들음병균, 멜론모잘록병균, 사과역병균, 참깨역병균 등이 있지만 등록된 유기농업자재로는 방제효과가 뚜렷하지 않은 실정이다.

이에 도 농업기술원은 국내에서 자생하는 담자균 유전자원 90과 310속 881종 중 식·약용 및 독버섯 50여 종을 활용한 결과, 방제효과가 높은 버섯균 2종을 최종 선발해 농촌진흥청 씨앗은행에 특허미생물로 기탁했다.

최종 선발된 담자균 2종은 복령(학명, Wolfiporia cocos)과 구름송편버섯(학명, Trametes versicolor)으로, 20~30℃ 온도에서 고추탄저병균 4종에 대해 복령은 34.5~97.8%의 억제율을 보이며, 구름송편버섯균은 28.2~93.4%로 평균 83%의 결과를 얻었다.

또한, 나머지 토양월동병원균 6종에 대한 억제율은 복령 50~100% 및 구름송편버섯균은 75~100% 범위였다.

도 농업기술원 유기농업연구소 유기농업연구팀장 이성희 박사는 “이번에 선발한 버섯균 미생물은 유기농업연구소 1호 특허 출원으로 이를 배양해 유기상토나 퇴비 등 유기농업자재로 산업화에 힘쓸 것”이라며,
“나아가 유기농특화도 충북 위상 제고와 함께 탄소중립 실천에 기여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2021년 국내 유기농업자재 등록 현황을 보면 1,833품목이 등록되어 있고 이 중 농업미생물은 291품목이다. 토양개량 및 작물생육용은 1,231품목이었고 병해충 관리용은 602품목이다. 또한, 농업미생물 291품목은 토양개량 183품목과 작물생육 108품목으로 구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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