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9년 ‘KPGA 코리안투어 QT’에서 공동 5위를 기록해 2020 시즌 시드를 확보했지만 당시 군 입대를 결정하며 전역 후인 올해부터 투어에 모습을 보이게 됐다.
장태형은 “국방의 의무를 빨리 마치고 투어 생활에 전념하고 싶었다”며 “2019년 12월 2일부터 2021년 6월 17일까지 경기 가평에 있는 수도 기계화 보병사단에서 통신병으로 근무했다. 보람찬 시간이었고 골프가 간절했다”고 웃으며 말했다.
아마추어 시절인 2014년 국가대표 상비군으로 활동했던 장태형은 그 해 ‘KPGA 회장배 주니어 골프대회’ 고등부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린 바 있다.
2015년에는 일본에서 열린 ‘미즈노 오픈 드림컵’에 나서 1위에 올라 일본투어 ‘미즈노 오픈’ 참가 티켓을 거머쥐기도 했다. ‘미즈노 오픈’ 1라운드서는 3언더파 69타로 공동 15위에 자리했지만 2라운드서 5타를 잃어 아쉽게 컷통과에는 실패했다.
이후 장태형은 2016년 KPGA 프로, 2017년 KPGA 투어프로에 입회했다. 2017년 ‘프론티어투어 6회 대회’서 우승을 한 뒤 주로 ‘스릭슨투어’에서 활동한 장태형은 2019년 KPGA 코리안투어 3개 대회서 모습을 보였다. 모두 월요예선(먼데이)을 통과해 출전권을 획득해 의미가 더 깊다.
‘제15회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 월요예선 3위, ‘NS홈쇼핑 군산CC 전북오픈’ 월요예선 1위, ‘제62회 KPGA 선수권대회 with A-ONE CC’ 월요예선 3위로 본 대회에 나섰고 이 중 ‘제15회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 ‘NS홈쇼핑 군산CC 전북오픈’에서 각각 공동 44위와 공동 57위의 최종 성적을 적어냈다.
그는 “유익했던 경험이었다.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품게 된 계기”라며 “흐름일 이어가 ’KPGA 코리안투어 QT’에서도 공동 5위에 위치해 2020년 시드를 얻어냈다. 최고의 결과였다”고 뒤돌아봤다.
이어 “’KPGA 코리안투어 QT’ 종료 1달 뒤인 12월 군 입대가 예정돼 있었다. 골프도 잘 되고 시드도 딴 만큼 입대 연기에 대한 고민을 했던 것도 사실”이라며 “그러나 대한민국 남성이라면 언젠가는 수행해야할 임무였다. 현재는 심적으로 편하고 미래를 위한 좋은 선택이었다고 자부한다”고 설명했다.
지난 9일 장태형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팜스프링스로 전지훈련을 떠났다. 약 2달 간 그곳에 머물며 다가오는 시즌을 위한 담금질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그는 “평균 드라이브 거리는 약 300야드 정도 된다. 거리를 더 증가시키기 위한 훈련 보다는 정확도를 높이기 위한 연습을 진행할 것”이라며 “약점으로 꼽히는 퍼트도 가다듬어야 한다. 중요한 순간에 퍼트 실수가 나오는 경우가 많다. 실전 감각을 키우기 위한 연습라운드도 게을리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장태형은 2022년 각오를 드러냈다.
그는 “투어에 데뷔하게 돼 설레고 행복하다. 신인 선수로서 최고의 자리인 ‘명출상(까스텔바까 신인상)’을 차지하는 것이 꿈”이라며 “출전하는 매 대회 컷통과하는 것도 목표다. 우승 기회가 찾아온다면 욕심을 내기 보다는 차분하게 내 플레이를 펼쳐 볼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또한 “2022년(임인년)은 검은 호랑이의 해다”라며 “1998년에 출생한 호랑이 띠 답게 호랑이의 기운을 품고 한 해 동안 맹활약을 펼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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