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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삼, “박근혜는 사자가 아닌 칠푼이”

  • 오픈뉴스 기자
  • 입력 2012.07.12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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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삼(YS) 대통령이 박근혜 전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에 대해 "칠푼이"라고 혹평한 것으로 알려져 파문이 일고 있다.

 

일부 언론 보도에 따르면, 김 전 대통령은 11일 오후 서울 상도동 자택으로 자신을 예방한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새누리당 대선 후보 경선 참여 계획을 알리며 "지금은 토끼가 사자를 잡는 격"이라고 말하자 "(박 전 위원장은) 사자가 아니다. 아주 칠푼이다. 사자가 못 돼"라며 이 같이 답했다. 칠푼이는 조금 모자라는 사람을 놀림조로 이르는 말로 칠삭둥이를 말한다.

 

이어 김 전 대통령은 "사자가 토끼 한 마리를 잡아도 최선을 다한다는 말이 있는데 사력을 다해야 한다"고 김 지사를 격려했다. "(막상 경선판이 열리면) 박근혜는 별 것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김 전 대통령은 야당 총재이던 1974년 육영수 여사 피살 직후 청와대에서 당시 박정희 대통령을 만났던 일을 떠올리며 박 전 대통령이 창 밖 나무에 새 한마리가 앉은 것을 보고 총재님, 제가 사실 외롭습니다. 저 새하고 똑같습니다라고 말했다.”고 회상하기도 했다.

 

김 전 대통령은 또 1979년 박 전 대통령의 서거 현장 상황을 자세히 언급하며 박정희가 나를 국회의원에서 제명 안했으면 죽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박 전 위원장에 대한 김 전 대통령의 반감은 자신의 차남인 김현철 전 여의도연구소 부소장이 4·11총선을 앞두고 올 3월 경남 거제 공천을 신청했다가 탈락하자 더 커진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김 전 부소장은 새누리당을 탈당하면서 박 위원장에게 완전히 속았다. 선대로부터 이어져 내려온 무자비한 정치보복이자 테러라고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이어 아버지가 실망을 넘어 격분했다고 밝혔다. 김 전 대통령은 지난 2007년 대선 경선 때도 이명박 후보를 지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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