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뉴스] 지난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디지털정부 평가 1위를 달성하며 국제사회의 주목을 받고 있는 한국 디지털정부가 인도네시아와 협력을 확대한다.

이와 관련해 대한민국 행정안전부는 인도네시아 행정개혁부(장관 차흐요 꾸몰로(TJAHJO KUMOLO))와 ‘한-인도네시아 디지털정부 협력센터’를 설치하기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식은 주인도네시아한국대사관과 협력하여 5월 25일 17시(인도네시아 15시)에 비대면 방식으로 체결됐다.

인도네시아는 2019년까지 우리나라와의 협력을 통해 디지털정부 추진을 위한 대통령령을 제정하고 기반 시스템을 구축한 바 있으며, 그 결과 2018년과 비교하여 2020년 UN 전자정부 평가 순위에서 88위를 기록하며 19단계 상승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이러한 성과에 힘입어 인도네시아 정부는 한국 정부와 협력을 재개하여 디지털정부를 기반으로 하는 정부혁신을 완성하고자 하는 의지를 지속적으로 표명해왔다.

이번 양해각서에 따라 대한민국 행정안전부와 인도네시아 행정개혁부는 ‘디지털정부 협력센터’를 설치하고 2023년 12월까지 한국형 디지털정부의 발전경험을 전수하기로 하였다.

이를 위해, 우리나라는 올해 7월부터 3년 동안 인도네시아 디지털정부의 발전을 지원하기 위한 전문가를 현지에 파견할 예정이다.

또한 ‘인도네시아 정부 디지털 전환 전략 수립’ 등 다양한 협력사업 추진을 계기로 우리나라 기업이 디지털정부 관련 사업을 수주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한국 디지털정부에 대한 신뢰는 최근 약 1천억 원 규모의 인도네시아 국세행정시스템 사업을 국내기업이 수주하는 데에도 크게 기여했다.

또한, 이번 협력센터 설립을 계기로 인도네시아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정부데이터센터, 법령정보시스템, 범정부 정보화 종합구조(Enterprise Architecture) 관리시스템 등 다양한 디지털정부 사업에 우리나라 기업의 수주 기회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은 “디지털정부 협력센터를 통한 양국 정부 간의 긴밀한 협력과 굳건한 신뢰를 기반으로 우리나라 IT기업이 신남방 지역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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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인도네시아에 디지털정부 경험 전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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