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재정은 국가경제의 최후 보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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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2.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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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명박 대통령이 2일 국회에서 열린 제19대 국회 개원식에서 연설하고 있다.<사진:청와대>

<오픈뉴스> 이명박 대통령이 정부 재정과 관련해 정부는 당장의 어려움을 모면하고자 우리 후손에게 무거운 짐을 떠넘기는 일은 결코 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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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은 이날 제19대 국회 개원식에 참석해 '위기 이후, 새로운 국제질서를 대비하며'라는 제목의 연설을 통해 오늘날 유럽 위기에서 보듯이 재정은 국가경제의 최후 보루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우리가 경제위기를 성공적으로 극복할 수 있었던 것도 튼튼한 국가재정이 뒷받침됐기 때문"이라며 "그러나 미래 성장동력 배양과 민생 안정을 위해서 꼭 필요한 부분에는 과감히 정부지출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또 "우리는 미증유의 혼란에 수반되는 위기를 직시해야 하며 그 도전에 민활하게 대처하고 능동적으로 극복해야 한다""입법·사법·행정 3부가 상호 견제와 균형을 유지하되, 국익을 위해 대승적인 관점에서 더욱 협력해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특히, “올해 국정 최우선 과제로 일자리 40여만 개를 창출하고 물가는 반드시 2% 대로 안정시키겠다고 약속했다.

 

이 대통령은 그러나 하반기 경제전망이 그리 밝지 않다면서 정부는 이에 대비해 비상체제를 가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우리의 마지막 남은 과제는 평화통일로서 이는 우리 세대의 역사적 사명이자 이제 서둘러 준비해야 할 단계에 왔다이라며 통일 준비의 핵심 사업으로 '통일재원' 마련에 국회가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올해 12월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정부는 역사적 책임을 갖고 공정하게 관리할 것이라며 임기 마지막 날까지 최선을 다해 다음 정부가 더욱 잘 할 수 있도록 초석을 놓고 앞길을 닦겠다고 밝혔다.


[전문] 이 대통령 제19대 국회 개원 연설




위기 이후, 새로운 국제질서를 대비하며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강창희 국회의장과 국회의원 여러분,

 

19대 국회 개원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우리 국회는 1948년 제헌헌법을 제정하여 건국의 초석을 놓은 이래 끊임없이 국가의 발전 방향을 제시하고 이끌어 온 대한민국 민의의 전당입니다.

헌정질서의 보루로서 국민과 함께 민주화를 이루어내고 자유민주주의를 굳건히 지켜냈습니다.

 

지난 60여년간 급속한 발전과정에서 야기된 첨예한 갈등의 타래들을 풀어내며 나라를 하나로 만들어 온 통합의 장이기도 합니다.

 

국가 발전을 향한 우리 국회의 적극적 기여에 대통령으로서 신뢰와 경의를 보냅니다.

 

국회-정부 협력적 관계 더욱 발전 기대

 

이 자리를 빌려 18대 국회가 정부의 국정 수행에 협력해 주신데 대해 감사드리고, 19대 국회에서도 정부와의 협력적 관계가 더욱 발전되기를 기대합니다.

 

존경하는 의원 여러분,

 

세계는 2008년 미국 발 글로벌 금융위기가 채 회복되기도 전에 2011년 유럽재정위기로 새로운 도전을 받고 있습니다.

 

북아프리카에서 시작된 민주화의 바람은 중동을 넘어 아시아에까지 이르고 있습니다.

 

이러한 현상은 개별적 사건이 아니라 분명히 하나의 시대적 흐름이라고 하겠습니다.

 

세계는 지금 문명사적 변화를 겪고 있고 새로운 질서를 향한 진통을 앓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 미증유의 혼란에 수반되는 위기를 직시해야 합니다.

그 도전에 민활하게 대처하고 능동적으로 극복해야 합니다.

변화의 흐름을 면밀히 읽고 그 흐름을 타고 나아가야 합니다.

 

나아가 새로운 변화의 흐름을 일구어내서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내어야 합니다.

동북아는 그 변화의 중심권에 있습니다.

한반도와 그 주변의 긴장된 흐름은 우리가 역사의 고비에 서 있음을 나날이 절감케 됩니다.

 

정부-국회, 엄중한 상황에서 긴밀하게 협력해 나가야

 

정부와 국회는 이런 엄중한 상황에서 국민을 안심시키고 당면 문제를 해결하면서 미래를 향해 나라 발전을 시켜가야 할 책무를 안고 있습니다.

 

이러한 인식 하에서 저는 국정을 함께 이끌어 가는 입법, 사법, 행정의 3부가 상호 견제와 균형을 유지하되,

국익을 위해 대승적 관점에서 더욱 긴밀하게 협력해 나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19대 국회가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여 여야가 서로 양보하고 합심하여 오늘 원만히 개원하는 과정을 지켜보면서 저는 이러한 기대를 더욱 굳히고 있습니다.

 

그간의 공과 과를 겸허히 돌아보면서 남은 임기 동안 국민의 뜻을 성실히 받들고 최선을 다해 국정을 추진해 나갈 것입니다.

그 과정에서 국회와 적극적으로 소통하면서 협력을 구해나갈 것임을 약속드리면서, 몇 가지 국정의 중점 시책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대한민국은 이제 글로벌 사회의 중심국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대한민국은 이제 글로벌 사회의 중심국가가 되었습니다.

 

원조를 받던 나라에서 원조를 주는 나라로 발전하였습니다.

 

우리 대한민국은 세계에서 7번째로 인구 5천만이 넘고 1인당 국민소득 2만 달러가 넘는 선진국 대열에 들어섰습니다.

 

전후 독립한 국가로는 유일한 사례이며, 부존자원도 빈약하고 다른나라와 달리 늘 안보 문제를 안고 있는 분단국으로선 정말 놀라운 성취입니다.

남들은 기적이라고 하지만, 세상에는 거저 되는 일도 없고 기적도 없습니다. 오로지 국민의 의지와 노력으로 일군 성과일 뿐입니다.

 

대한민국은 세계경제와 세계안보 최고회의체인 G20정상회의와 핵안보정상회의 의장국이 되면서 세계 중심국가의 일원으로 올라섰습니다.

 

이제 우리 대한민국은 글로벌 사회를 앞서 이끌어 가는 역할을 하게 되었습니다.

 

국제사회의 문제 해결과 발전을 위해 의제를 설정하고 전략과 행동 강령을 세우는데 함께 앞장서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우리 역사와 문화에 자부심을 가지고 우리의 성취를 이웃과 함께 나누게 된 것입니다.

 

우리는 대한민국의 국민임을 자랑스럽게 여기면서 그에 걸맞은 책임을 지고 역할을 해나가야 하겠습니다.

 

국제사회에서 우리나라가 확보한 이러한 지위를 튼튼히 뿌리내리게 하고 더욱 확충하기 위해 정부는 배전의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그동안 우리는 세계에서 가장 모범적으로 경제위기를 극복해 왔습니다.

정부와 기업, 근로자, 그리고 소비자까지 국민 모두가 하나되어 합심해서 참고 노력한 결과입니다.

 

대부분 국가들의 신용평가가 일방적으로 하락되는 동안 우리나라는 두 차례나 등급이 올랐습니다.

 

가장 모범적으로 경제위기 극복아직 긴장 늦츨 때는 결코 아냐

 

그러나 아직 우리는 긴장을 늦출 때가 결코 아닙니다.

이번 위기가 단시일 내 회복될 가능성은 그리 크지 않을 것으로 세계적인 연구기관과 전문가들은 예측하고 있습니다.

 

하반기 경기 전망도 그리 밝지 않습니다.

정부는 이에 대비하여 비상체제를 가동하고 있습니다.

 

불확실한 대내외 경제동향을 면밀히 점검하고 대책을 세워 실행하고 있습니다.

 

지금 이 어려운 순간에도 이 위기가 끝난 후에 우리가 맞이하게 될 새로운 세계질서를 내다봐야 합니다.

 

우리가 어떻게 해서든 이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성장의 토대를 마련하게 되면, 우리 경제는 다시 한 번 더 높이 도약할 수 있습니다.

 

어려움을 참고 노력하고 계신 국민여러분께 경의

 

우리경제의 체질은 튼튼하고 우리 국민의 능력은 탁월합니다.

 

저는 우리가 지금까지 잘해 왔듯이 앞으로도 잘 해낼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합니다.

 

그간의 어려움을 참고 노력하고 계신 국민여러분께 경의를 표합니다.

 

존경하는 의원 여러분,

오늘날 유럽 위기에서 보듯이 재정은 국가경제의 최후 보루입니다.

 

우리가 경제위기를 성공적으로 극복할 수 있었던 것도 튼튼한 국가재정이 뒷받침되었기 때문입니다.

 

정부는 당장의 어려움을 모면하고자 우리 후손에게 무거운 짐을 떠넘기는 일은 결코 하지 않을 것입니다.

 

재정은 국가경제 최후 보루꼭 필요한 부분은 과감히 지출 집중

 

그러나 미래 성장동력 배양과 민생 안정을 위해서 꼭 필요한 부분에는 과감히 정부지출을 집중하겠습니다.

 

세계경제 위기가 지속되면서 전 세계가 일자리와 양극화 문제로 고통을 받고 있습니다.

 

우리는 상대적으로 낫다고 평가받고 있지만, 삶의 현장에서 체감되는 서민경제는 여전히 어렵고 힘듭니다.

정부는 재정건전성을 지키는 범위 내에서 서민경제의 토대를 지키고 활성화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FTA는 국가생존 전략서서히 체결 효과 나타나

 

FTA는 국가생존전략입니다.

자원도 없고, 내수시장이 좁은 우리나라가 일자리를 늘리고 성장을 지속하자면 해외로 진출하고 관계를 넓히는 길 밖에 없습니다.

 

이 때문에 역대 정부는 한결같이 열린 통상국가를 지향해 왔습니다.

 

그동안 정부가 체결한 FTA 효과가 서서히 나타나고 있습니다.

 

최근 한국에 대한 EU와 일본의 투자가 늘어나고 있고, 미국의 투자도 대폭 늘어날 전망입니다.

해외로 나갔던 기업들도 다시 돌아오고 있습니다.

 

정부는 FTA 확대를 계기로, 농업·축산업·수산업을 위시한 취약 분야는 단순한 지원을 넘어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대기업·중소기업의 동반성장도 계속 추진하여 건강한 시장 생태계 조성에 힘쓰고 있습니다.

 

저는 지난해 광복절 경축사에서 공생발전을 국정목표로 천명한 바 있습니다.

 

공생발전은 서민에게 희망을 주고 국민 모두가 고루 잘사는 사회를 만들자는 것입니다.

 

우리의 공생발전 전략, 세계 자본주의 위기해결에 일조 기대

 

이런 취지에서 저는 지난 6월 멕시코 로스까보스에서 열린 G20정상회의에서 공생발전을 통해 세계가 함께 고민하고 있는 양극화 문제를 해결해 보자고 제안을 했었습니다.

 

이 제안은 현지에서 세계기업인들로부터 상당한 호응을 받았습니다.

 

앞으로 우리가 실천하여 성과를 보이게 되면 이른바 자본주의의 위기를 해결하는 데에 일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해 봅니다.

 

정부는 서민들 삶에 가장 중요한 일자리와 물가 문제를 금년 국정의 최우선 과제로 두고 있습니다.

정부는 올해 일자리 40여만 개를 창출하고, 물가는 반드시 2%대로 안정시키겠습니다.

 

국회에서 깊은 관심을 갖고 있는 비정규직 문제를 해결하는 데도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13년간 끌어왔던 노사관계 선진화 법·제도를 개선하는데 국회가 초당적으로 협력해 주신데 대해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올해 복지 예산은 약 93조원으로 역대 최고 수준입니다.

복지안전망도 더욱 촘촘히 만들어 정말 형편이 어렵고 도움이 절실히 필요한 분들을 도울 수 있게 하였습니다.

 

모든 국민이 자존감 갖고 인간다운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최선

 

이미 지난해와 올해 두 차례에 걸쳐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분들을 전국적으로 조사해, 24천여 명을 찾아 도우게 되었습니다.

 

복지전달체계를 투명하고 효율적으로 만들기 위해 <SPAN style="FONT-FAMILY: 함초롬바탕; LETTER-SPACING: 0p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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