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통화는 베트남 신지도부 출범 후 양국 정상급 차원에서 처음 이루어진 것으로 문 대통령은 쫑 당서기장의 연임을 축하했으며, 이에 대해 쫑 당서기장은 감사의 뜻과 함께 “한국이 UNCTAD 선진국으로 격상된 것을 축하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과 쫑 당서기장은 1992년 한-베트남 수교 이래 정치, 경제, 인적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이 심화되어 왔다고 평가하고, 내년 수교 30주년을 맞이하여 양국관계가 현재의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에서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 위기 속에서도 지난해 양국 교역액은 코로나 이전 수준을 유지했다”는 점을 상기하며, “2023년까지 교역액 1천억 달러 목표 달성을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쫑 당서기장은 “교역액 1천억 달러 달성을 위해 투자규모를 확대하고, 글로벌 공급망 차원에서 한국 정부와 협력을 강화해 나가자”고 호응했다.
문 대통령은 “베트남은 신남방정책의 핵심 파트너로, 한국은 베트남의 1위 투자국이고, 베트남은 한국의 4대 교역대상국이며, 베트남에 9,000여 개의 한국 기업이 진출해 있고, 각각 20만여 명의 양국 국민이 거주하고 있을 만큼 양국은 특별한 관계”라는 점을 강조했다.
이에 쫑 당서기장은 “한국은 아세안 협력의 중심 국가로서, 베트남은 한국의 신남방정책을 지지하며, 베트남의 발전 계획과 한국의 신남방정책을 결합시킨다면 양국관계가 더욱 심화‧발전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쫑 당서기장은 “한국과 베트남 정당 간의 협력, 국회 간 협력, 차세대 지도자 간의 협력을 증진시켜 나가자”고 제안했고, 문 대통령은 “이 제안을 적극 환영한다”고 답했다.
문 대통령은 “베트남은 2차 북미 정상회담 장소를 제공하고, 주요 계기마다 한반도 평화를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을 지지해준 데 대해 감사하다”고 사의를 표하며, “북한과의 조속한 대화 재개를 위해 유엔안보리 비상임이사국인 베트남이 역할을 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이에 쫑 당서기장은 “베트남은 한반도의 비핵화와 평화적인 협의 대화를 지지한다”고 답했다.
문 대통령은 “미얀마의 민주주의를 위해 양국이 긴밀히 소통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으며, 쫑 당서기장은 “미얀마의 상황을 주시하고 있으며, 아세안의 책임있는 일원으로 미얀마의 평화‧안정 회복을 위해 계속해서 협력해 나가자”고 답했다.
문 대통령은 “베트남이 한국어를 제1외국어로 채택한 것을 환영하며, 한국에서도 베트남 문화에 대한 관심이 확산될 수 있도록 교육·문화 분야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고, 쫑 당서기장은 “양국의 문화가 서로 널리 퍼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답했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 상황에서 우리 기업인 등의 어려움 해소를 위한 그간 베트남 측의 협조에 사의를 표하고, 베트남 내 우리 국민 및 진출 기업의 안전과 보호를 위해 베트남 측이 각별한 관심을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문 대통령과 쫑 당서기장은 양국 간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긴밀한 협력이 이뤄져 온 것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앞으로도 코로나19 극복 및 질병예방‧관리 관련 공조를 더욱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 오픈뉴스 & eope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BEST 뉴스
-
이재명 대통령 "부동산 정책, 최대한 많은 의견 모으고 조정할 필요"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부동산 정책과 관련해 "일정한 정도의 갈등과 저항도 감수해야 한다"라며 "그전에 최대한 많은 분의 의견을 모으고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KBS별관에서 열린 '부동산 정책 국민대토론회'에서 "우리가 이 주제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토론하고, ... -
이재명 대통령 "한-브라질 동반자 관계 도약 원년…경제협력 기반 강화"
브라질을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간) "2026년을 '한-브라질 전략적 동반자 관계' 도약의 원년으로 선포하고, 지난 2월 '4개년 행동계획'에 이어 공동성명을 채택하며 양국 협력의 미래 비전을 더욱 구체화했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우리는 통상 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시대일수록 한... -
한-브라질 공급망 등 MOU 7건 체결…첨단전략산업 기술 협력 촉진
한국과 브라질 양국 정부는 27일(현지시간) 이재명 대통령과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의 정상회담을 계기로 우주·에너지·산업기술·교육·체육·영화·사이버보안 등 7개 분야에 대해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우선 한국 우주항공청과 브라질 우주청은 '우주 협력 양해각... -
李대통령 "유가 불안 확실한 해소 때까지 석유 최고가격제·유류세 인하 유지"
이재명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유가 불안이 확실하게 해소될 시점까지 석유 최고가격제를 지속하고, 유류세 인하 같은 정책 수단도 최대한 유지해 주기 바란다"고 지시했다. 브라질을 국빈방문 중인 이 대통령은 이날 브라질리아 시내 한 호텔에서 제41차 수석보좌관회의를 화상으로 주재하고 "유가 유동성... -
이재명 대통령 "공공·필수 의료에 정부 책임 강화…정책 검토 지속"
이재명 대통령은 22일 "공공·필수 의료의 문제에 대해 정부 책임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정책 검토를 계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지역·필수·공공의료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의료 문제만큼 우리 국민들의 삶에 영향을 미치는 부분도 없고, 또 우리 국민들이 관심 가... -
이재명 대통령, 주한대사 신임장 제정식 개최
이재명 대통령은 22일 오전 청와대에서 신임 주한 상주대사 8명으로부터 신임장을 제출받았다. 신임장 제정식은 파견국의 국가원수가 자국의 신임 대사에게 수여한 신임장을 주재국 국가원수에게 전달하는 절차로 이번 제정식은 국민주권정부 출범 후 네 번째이며, 청와대에서 개최된 것은 2022년 이후 4년 ...
NEWS TOP 5
실시간뉴스
추천뉴스
헬스&라이프
more +-
식약처, 주사기 매점매석 1차 특별단속 결과, 32개 업체 적발
[오픈뉴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최근 주사기 유통망 안정화를 위해 전국 주사기 판매업... -
“꿈꾸는 나비, 시작되는 여정”…제28회 함평나비대축제 개장
전남 함평군에서 개최하는 제28회 함평나비대축제가 개장 행사를 열고, ‘꿈꾸는 나비, 시작되는 여정’... -
부산 영도구, 야경과 스토리로 걷는 특별한 밤 여행 ‘봉래산:步(봉래산보)’ 운영
부산 영도구는 오는 5월 16일부터 6월 7일까지 매주 토·일요일 야간 트래킹 프로그램 ‘봉래산:步(... -
질병청,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첫 환자 발생…농작업 및 야외 활동 시 예방수칙 준수!
질병관리청은 올해 처음으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evere Fever with Thrombocytopenia Syndrome,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