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뉴스] 충청북도농업기술원(원장 송용섭) 와인연구소는 포도 원료의 당 함량을 높이기 위해 동결농축 기술을 활용한 ‘무가당 와인 제조방법’특허(10-2021-0010490)를 출원했다고 밝혔다.

와인 제조는 원료인 포도송이에서 줄기 부분을 제거하고 열매를 파쇄 한 다음 발효를 진행시키게 된다. 알코올 발효가 일어나기 위해서는 효모와 효모의 먹이가 되는 충분한 당분이(22브릭스 이상) 필요한데, 국내 재배용 포도는 일반적으로 당도가 15브릭스로 낮아 가당(加糖, 설탕 첨가)이 불가피한 실정이다.

이번에 개발한 무가당 와인 제조 기술은 포도즙에 설탕을 첨가하여 발효를 진행하는 기존의 방법과는 다르다. 포도즙을 동결 농축한 후 수분을 제거함으로써 당도를 높여 별도의 가당 없이 와인 제조가 가능한 원리를 이용한 기술이다.

또한, 국내에서 육성한 포도 품종인‘청수’와 와인연구소에서 보유하고 있는 특허 효모를 사용하여 제조된 무가당 와인이 기존 방식의 설탕을 첨가하여 만든 와인에 비해 향기 성분이 증가하였을 뿐만 아니라 기호성도 우수하였다.

도 농업기술원 와인연구소 박혜진 박사는 “이번에 개발된 『동결농축 무가당 와인 제조기술』이 국산 와인의 품질 고급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와이너리 농가에 기술이전을 통해 실용화할 계획이다.” 라며, “와인 시장의 신(新) 수요를 반영한 차별화된 특허기술인 만큼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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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농기원,‘무가당 와인 제조법’원천기술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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