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세대 보이그룹, 올해 '완전체'로 컴백…빅뱅·샤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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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1.01.11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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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뉴스] 동방신기·빅뱅·슈퍼주니어·샤이니·2PM·하이라이트(옛 비스트)·인피니트…. '2세대 남성 아이돌'이 올해 대거 돌아온다.

특히 상당수 팀들의 '완전체 활동'이 기대된다.

방탄소년단(BTS)을 선봉으로 엑소, 세븐틴, 갓세븐 등 3세대 아이돌이 세계를 호령할 수 있는 밑바탕을 깔아준 이들이다.

최근 몇 년간 군 복무 등으로 인해 완전체 활동이 뜸했다. 대다수 팀의 멤버들이 속속 전역하면서 완전체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2세대 아이돌, 한류 주춧돌…실력과 외모 겸비

H.O.T와 젝스키스 같은 1세대 아이돌은 국내 팬덤 문화를 만들었다. 동방신기를 시작으로 2세대 아이돌들은 아시아 각지로 한류를 퍼트렸다. 2000년대 초중반에 데뷔해 K팝 한류 붐을 조성했다.

무엇보다 확고한 팬덤 덕에 생명력이 길다. '80만 대군 카시오페아(팬덤명)'라는 수식을 달고 다닐 정도였던 동방신기는 18주년을 맞았다. 빅뱅이 데뷔 15주년, 슈퍼주니어는 데뷔 16주년이다.

2세대 막내 격인 인피니트도 올해 데뷔 11주년이다. 원더걸스, 카라 등 동세대에 활동한 2세대 걸그룹이 이미 해체한 걸 감안하면, 보이그룹의 생명력은 길다.

2세대 보이그룹의 주요 특징 중 하나는 외모·스타일뿐 아니라 실력 겸비다. 1세대 아이돌이 활발하게 활동하던 때는 '립싱크 시대'다.

1990년대 후반부터 립싱크를 기반으로 한 댄스 가수들 무대에 대한 문제점이 지적됐고, 2000년대부터 실력을 갖춘 아이돌들이 대거 등장한다.

대표적인 예가 동방신기다. 5인조 데뷔 초창기 아카펠라 그룹을 표방한 동방신기는 라이브에서 탁월한 기량을 발휘했다. 일본의 작은 무대에서부터 차곡차곡 실력을 쌓은 덕이다.

빅뱅을 통해서는 자작곡 실력과 프로듀싱 능력을 갖춘 아이돌 그룹의 시대가 열렸다. 특히 지드래곤은 프로듀싱 능력과 함께 화려한 스타일로 단숨에 아이콘으로 부상했다.

여기에 다재다능한 끼를 갖춘 슈퍼주니어 같은 팀이 가세하면서 2세대 아이돌의 생명력이 길어졌다. 온전한 팀 활동만 추구했던 1세대 달리 솔로 병행을 활발하게 한 점도 2세대 아이돌의 장수 비결 중 하나다.

30대, 올해 또 다른 전환점…젊은 세대 관심도

2020년대의 시작인 올해는 2세대 보이그룹들의 활동의 또 다른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전역 이후 상당수 멤버들이 30대로 접어들었고, 결혼 등으로 인해 가정도 꾸리면서 삶 자체에서 변곡점을 맞이했기 때문이다.

올해 2세대 아이돌 활동의 신호탄은 동방신기 유노윤호다. 오는 18일 두 번째 솔로 미니앨범 '누아르'를 발매한다.

국내에서 팀 활동은 지난 2018년 말 15주년 스페셜 앨범을 발매한 이후 뜸한데, 올해 안에 팀 신곡이 나올 가능성도 높다.

가장 기대를 모으는 건 빅뱅이다. 2018년 3월 '꽃길' 이후 멤버들이 군 복무를 하면서 완전체 활동을 하지 않고 있다.

애초 빅뱅은 지난해 미국 대형 대중음악 축제인 '코첼라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을 통해 완전체로 컴백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코로나19 여파로 무산됐다. 올해 어떤 형태로든, 돌아올 가능성이 크다. 또 4인조로 재편한 뒤 처음 하는 활동이기도 하다.

유닛 등을 통해 꾸준히 활동해온 슈퍼주니어는 오는 2월 대망의 10집을 발매한다. 샤이니와 하이라이트도 올해 안에 완전체 컴백을 예고했다.

오는 3월 준호가 소집해제되면, 멤버들이 모두 군 복무를 마치게 되는 2PM도 '완전체' 활동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이런 흐름에 기존 골수팬들만 반가워하지 않는다. 새로 유입된 10대 위주의 젊은 팬들도 기대가 높다.

최근 유튜브 등을 통해 음악을 주로 접하는 젊은 세대는 알고리즘을 통해 방탄소년단, 엑소 등에 앞선 걸음을 한 2세대 아이돌 영상을 추천한다.

이를 통해 동방신기, 2PM 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기도 했다.

유명세는 덜했지만, 나름의 매력을 갖고 있었던 2세대 아이돌 보이그룹들도 재발견되는 추세다. 재재가 진행하는 유튜브 채널 '문명특급'의 코너 '숨어서 듣는 명곡'(숨듣명)'이 곡을 발굴하는데 크게 기여했다.

틴탑의 '향수 뿌리지마', 유키스의 '만만하니'가 대표적인 사례다. 여러 채널을 통해 제국의 아이들의 '후유증' 역시 재조명됐다.

중견 아이돌 기획사 관계자는 "2세대 아이돌 그룹이 잇따라 론칭되는 시기는, K팝이 국내외에서 산업적으로도 커지던 시기라 다양한 개성과 콘셉트의 그룹이 대거 등장했다"면서 "덜 유명했더라도 충분한 실력과 매력을 갖춘 팀들고 꽤 됐다.

최근 새롭게 활동을 시작한 4세대 그룹들이 경쟁력을 위해 2세대 그룹을 공부하는 경우도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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