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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일본 자동차 부품시장 본격 공략

  • 김수호 기자
  • 입력 2012.06.07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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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즈키의 해외조달센터장 모치즈키 전무(앞줄 오른쪽에서 두 번째)를 비롯한 스즈키 구매팀 임직원들이 현대모비스로부터 기술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오픈뉴스=김수호> 현대모비스가 글로벌 자동차 선진시장인 일본 자동차 시장에서의 수출확대를 위한 본격적인 공략에 나섰다.

현대모비스는 일본 완성차 업체인 스즈키의 본사에서 첨단 핵심 부품을 선보이는 기술전시회를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는 LED Full AFLS, 어라운드 뷰 모니터(AVM)는 물론 첨단 제동장치와 친환경부품·램프제품·안전제품·오디오 및 내비게이션, 그리고 운전자 편의를 도모하는 메카제품에 이르기까지 총 60여 개에 이르는 핵심 제품을 전시했다.

LED Full AFLS(Adaptive Front Lighting System)는 곡선로를 비롯해 시가지, 고속도로, 교차로, 악천후 등의 도로상황과 날씨 등의 다양한 주행조건에 따라 운전자의 조작 없이 자동으로 조명 각도 및 조도를 조절하는 기술로 국내에선 현대모비스가 최초로 상용화에 성공, 최근 K9에 적용됐다.

AVM(Around View Monitoring)은 차량의 앞·뒤와 좌·우 아웃사이드미러 하단에 각 1개씩 총 4개의 카메라를 장착, 차량 밖 사방의 화면을 차 안의 모니터에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시스템으로 현대모비스가 국내 최초로 개발하여 지난해 말부터 장착하기 시작했다.

이 전시회에는 스즈키 구매본부장을 비롯한 구매 관련 임직원 200여 명이 관람했으며 특히 현대모비스는 스즈키가 소형차종을 주력으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는 것에 주목하여 경차·소형차용 제품을 집중적으로 소개했다.

관람을 마친 스즈키의 해외조달센터장은 현대모비스의 기술적 성장에 많은 감명을 받았다.”향후 모비스와의 교류확대를 면밀히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6일 일본시장 공략을 위해 스즈키 본사를 방문해 스즈키 구매본부장 하카마타 상무(앞줄 왼쪽), 해외조달센터장 모치즈키 전무(앞줄 가운데), 현대모비스 해외사업본부장 이준형 부사장(앞줄 오른쪽) 등이 참석한 가운데 부품전시회를 개최했다.

앞서 스즈키는 지난 5월 인도 첸나이에 있는 현대모비스 공장을 방문해 모듈 공장과 오디오 조립 공장을 둘러보고 현대모비스만의 신속한 모듈 공급 프로세스에도 큰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스즈키를 비롯한 일본 완성차 업체들은 아시아에서 신규 부품 공급업체를 물색하며 부품공급망 다변화를 모색하고 있다. 이는 지속적인 엔고현상 및 지난해 일본대지진과 같은 자연재해에 따른 리스크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아시아 부품 업체들의 글로벌 경쟁력이 세계 선진 업체들에 비해 결코 뒤지지 않을 만큼 크게 향상된 것도 하나의 이유로 분석됐다.

이와 같은 일본자동차 업체의 부품공급망 다변화 움직임은 특히 한국의 부품업체들에게 큰 기회로 작용될 전망이다. 이는 한국의 부품업체들이 다른 아시아 국가 내 부품업체들에 비해 품질경쟁력이 뛰어난데다 가격경쟁력도 갖추고 있어, 우선적인 검토 대상이 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런 상황에 발맞춰 현재 코트라(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는 일본 완성차업체들을 대상으로 한 한국 부품업체들의 수출을 전폭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특히 전문가들은 세계적인 경쟁력과 글로벌 위상을 확보하고 적극적으로 기술전시회 개최를 추진하고 있는 현대모비스가 국내부품업계 맏형으로서 일본시장에의 부품 공급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로 현대모비스는 매년 자사의 다양한 첨단 부품들과 높아진 기술력을 소개하는 장으로써 기술전시회를 개최, 최근 몇 년 동안 북미·유럽·일본 등 글로벌 주요 완성차 업체에 핵심부품들을 꾸준히 수주해왔다. 또 현대모비스는 이번 일본 전시회에 앞서 지난 2월에는 디트로이트에서 크라이슬러를 대상으로 기술전시회를 개최하여 큰 호응을 얻었으며, 올해 말에는 유럽에서의 기술전시회도 계획 중이다.

현대모비스 해외영업본부 부사장은 그동안 현대모비스가 외형적, 내면적 역량을 지속적으로 키워온 만큼 일본 업체들의 까다로운 기준들을 어렵지 않게 충족시킬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전시회를 바탕으로 일본 자동차 업체들을 적극적으로 공략하여 현대모비스의 경쟁력을 세계 무대에 널리 알릴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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