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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통진당 당원명부 서버 압수…'사면초가'

  • 김수호 기자
  • 입력 2012.05.22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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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뉴스=김수호> 통진당은 강기갑 혁신비대위원장을 중심으로 쇄신을 준비하려했으나 또 다시 앞날에 먹구름이 드리워졌다.

지난 21일 오후 통진당 혁신비대위는 회의를 통해 4·11 총선 비례대표 경선 부정 의혹에 따라 이석기, 김재연 등의 사퇴를 논의할 예정이었으나, 검찰의 압수수색으로 인해 22일로 연기됐다.


보수단체의 잇따른 고발…‘추락하는 통진당’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부장검사 이상호)는 21일 오전 통진당의 4·11 총선 비례대표 경선 부정 의혹과 관련 당사 압수수색에 착수했다. 

이번 검찰의 압수수색은 지난 2일 조준호 전 공동대표가 이번 총선에 대해 “선거관리 능력 부실에 의한 총체적 부실, 부정선거”라고 규정한 것을 토대로 시민단체인 라이트코리아가 검찰에 고발장을 제출했기 때문인 것으로 비춰진다.

검찰은 22일 새벽 통진당 당원들과 18시간의 대치 끝에 서울 금천구 가산동 통합진보당 투표서버 관리업체 '스마일서브' 사무실에서 통합진보당 당원명부 등이 담긴 서버 등을 압수했다. 이 과정에서 이를 저지하려는 당원들이 뒤엉켜 극심한 몸싸움을 벌였으며 당원 한 명은 경찰 차량으로 뛰어내려 차량 앞유리가 부서지는 위험한 상황까지 연출됐다.

앞서 통진당은 검찰의 당원명부 압수수색에 대해 강하게 반발하며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를 조사한다는 핑계로 당원명부 전체를 압수수색하겠다는 것은 검찰 권력의 불순한 의도로 해석할 수밖에 없다.”고 비난했다.

또 강기갑 혁신비상대책위원장을 포함한 모든 당원들은 “검찰의 개입이 계속된다며 모든 힘을 다해서 단호히 맞설 것이다.”라며 강경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대해 민주통합당 박지원 비대위원장은 “검찰의 압수수색을 시기가 적절치 못했다고 생각한다.”며, “검찰도 한발 물러서서 정당의 일에 지나치게 개입하는 것보다 정당 내부에서 가닥이 잡혀가고 있기 때문에 잠시 지켜보는 것이 좋겠다.”고 권고했다.

한편, 시민단체 활빈단은 22일 검찰의 통합진보당사 압수수색을 방해한 당직자들을 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한편, 이번 압수수색과 관련해 누리꾼들은 “당사압수 수색은 당연하다본다. 공개할건 하고 버릴건 버리고 새롭게 국가와 민족을 위해 새롭게 태어났으면 한다.”, “지금 통진당 검찰압수수색 이후 진상보고서 때문에 이 사단이 났느니 어쨌느니 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진상보고서가 문제냐? 부정선거 저지른게 문제지”, “노무현재단이 조현오를 고발했을 땐 2년씩이나 질질 끌던 검찰이 라이트코리아라는 단체가 통진당을 고발하니 전광석화처럼 움직이네요.” 등의 의견을 보이고 있다.

검찰은 이번 압수수색을 저지하는 과정에서 폭력 가담자 전원에 대해 엄중히 처벌할 입장을 밝혀 ‘통진당 사태’의 진통이 쉽게 가시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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