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선시대 조운선의 모습 <자료:문화재청>

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2012여수세계박람회 개막을 기념하기 위해 원형을 복원한 조선시대 조운선과 강진 옹기배를 오는 11일부터 16일까지 6일간 여수 신항에서 열리는 범선축제에 출품·전시한다고 9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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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전시되는 조운선은 삼남지방(전라, 충청, 경상)의 세곡(稅穀)을 경창(京倉 지방에서 수송해 오는 세곡과 공물을 저장한 한강 가에 있던 관곡 창고)으로 나르던 배로 규모는 길이 24m, 너비 7.5m, 깊이 3.3m이며, 두개의 돛이 달렸다.

 

옹기배는 20세기 초부터 1980년대 이전까지 강진에서 만든 옹기를 진도, 여수, 부산, 제주까지 실어 날랐던 배로 규모는 길이 20m, 너비 5.9m, 깊이 1.9m이며, 세 개의 돛이 있다.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관람객들이 조운선과 옹기배의 기능과 성격을 이해할 수 있도록 강진 칠량 옹기와 볏섬을 각각 적재·연출하고 야간에도 관람이 가능하도록 조명을 설치했다.

 

이번 범선(帆船 돛단배)축제에는 우리나라 전통배를 비롯해 러시아 나제즈다호, 크루저요트 등 총 26척의 범선이 공개되며, 범선 해상퍼레이드와 야간 점등전시 등의 부대행사도 함께 진행된다.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이번 전시를 통해 우리나라 전통배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나아가 해양문화유산의 이해의 폭을 넓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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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전통배 여수엑스포 나들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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