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센터, 샷트래커, cmPRO 등 첨단 기술 도입으로 데이터 넘버원 투어를 노리는 KLPGA

KLPGA, 선수 뿐만 아니라 미디어, 관계자, 골프 팬 등을 위해 데이터 관련 프로젝트에 과감한 투자 이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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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0.08.07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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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뉴스]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는 지난 5월,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전세계 최초로 ‘제42회 KLPGA 챔피언십’을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이후 예정된 대회들 역시 방역을 철저히 준수하며 성공리에 마무리해 코로나19 시대에서의 대회 운영에 대한 표준을 제시했다. 또한, KLPGA는 투어 재개와 더불어 샷 트래커 기술을 리더보드에 접목해 ‘집관’을 해야 하는 골프 팬들의 가려운 곳을 긁어주며 큰 호응을 얻었다.

이처럼 KLPGA는 대회 뿐만 아니라 선수 및 관계자, 미디어가 활용할 수 있고, 골프팬이 더욱더 KLPGA를 즐길 수 있도록 여러 가지를 준비하며 내실을 다져왔다. 특히, KLPGA는 스포츠에서 데이터가 필수적인 요소라는 것을 인지하고, 지난 2018년부터 과감한 투자를 이어가며 굵직한 데이터 관련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글로벌 넘버원 투어’와 더불어 ‘글로벌 데이터 넘버원 투어’로 만들겠다는 KLPGA의 의지를 데이터 관련 프로젝트로 느껴보자.

2018년, KLPGA는 40주년을 맞아 ‘KLPGA 데이터센터’ 베타 버전을 공개했다. ‘KLPGA 데이터센터’는 KLPGA의 역사를 집대성한 웹사이트로, 수십 번의 수정 작업을 거쳐 지난 3월 정식 버전이 오픈됐다. KLPGA가 약 3억6천만 원을 들여 만든 ‘KLPGA 데이터센터’는 세련된 디자인과 더불어 수많은 기록이 실려 골프 팬의 눈길을 끌었다.

‘KLPGA 데이터센터’는 기존에 미디어를 대상으로 한정해 제작 및 배포하던 ‘KLPGA 미디어가이드북’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라 할 수 있다. ‘KLPGA 미디어가이드북’은 해당 시즌의 기록이 실시간으로 반영되지는 않았지만, 지난 시즌까지의 기록과 KLPGA의 역대 기록을 모아 놓은 기록 책이었다. ‘KLPGA 미디어가이드북’은 언론사 및 관계자에게 제공되었고, PDF 버전은 KLPGA 홈페이지에 등록되어 KLPGA의 기록에 관심이 있는 골프 팬은 누구나 확인할 수 있었다.

‘KLPGA 미디어가이드북’과 ‘KLPGA 홈페이지 기록실’의 장점이 합쳐져 만들어 진 것이 바로 ‘KLPGA 데이터센터’다. ‘KLPGA 데이터센터’를 통해서는 오랜 역사를 가진 대회의 데이터만 확인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현재 진행 중인 대회의 역대 데이터와 각종 기록도 동시에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와이어투와이어 우승, 홀인원 등 각종 기록이 실시간으로 반영되어 선수, 후원사, 스폰서 및 미디어뿐만 아니라 골프팬에게 KLPGA투어를 즐길 수 있는 또 하나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글로벌 넘버원 투어를 표방하며 매년 발전을 거듭하고 있는 KLPGA가 전 세계 여자프로골프투어 최초로 거리 데이터를 수집하고 활용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KLPGA는 지난해 6월 열린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 2019’부터 대회당 약 7천만 원을 투자하여 모든 선수의 샷 거리 정보를 수집해왔다.

여러 외국 골프 투어의 중계방송에서 거리 데이터를 활용하는 모습은 낯설지 않다. 하지만 대회에 출전한 전 선수를 대상으로 거리 데이터를 수집하고 이를 활용하는 해외 투어는 미국 PGA와 유러피언 투어 뿐이다. KLPGA투어 역시 이러한 데이터 중심의 흐름에 발빠르게 합류하여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거리 데이터를 시범적으로 도입한 작년에는 KLPGA투어 중계방송에서 활용하거나, 일부 요청에 의한 분석 작업을 진행했지만, 정규투어 국내대회 모든 참가선수의 샷 거리를 모두 측정하면서 올해부터 KLPGA는 거리 데이터 콘텐츠를 방송 중계를 비롯한 다양한 플랫폼으로 광범위하게 확장할 수 있게 됐다.

그 시작으로 올해부터는 모든 선수의 샷 거리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게 됐다. 특히, KLPGA는 지난 1년간 수집된 샷 거리 정보를 무려 213여개의 거리 데이터(샷별, 거리별 기량 데이터)로 구분하여 ‘KLPGA 데이터센터’를 통해 노출하고 있는데, 이는 선수 뿐만 아니라 협회, 스폰서, 구단, 골프팬 그리고 다양한 잠재 후원사들에게는 희소식이 아닐 수 없다.

먼저, 선수들은 데이터를 통해 각 대회별, 홀별 코스 분석 및 전략 수립이 가능해졌다. 거리 데이터를 보며 경기력을 분석하고, 자신의 부족한 부분을 향상시키거나 강점이 부분을 더욱 강화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긴 것이다. 예를 들어 대부분의 선수들은 핀까지 남은 거리가 짧아질수록 핀에 가깝게 붙이는 것을 알 수 있지만, 이정은6(24,대방건설)는 80~100야드 사이에서 세컨드 샷을 했을 때가 다른 거리에서 그린을 노렸을 때보다 핀에 가장 가깝게 보낸다는 것(4.94야드)을 알 수 있다. 이렇듯 선수들은 거리 데이터를 보면서 핀에 가까이 보낼 수 있는 가장 확률이 높은 거리를 분석해 이를 바탕으로 티샷 전략을 세우거나, 코스 공략에 도움을 받을 수 있게 됐다.

KLPGA 선수들을 후원하며 구단을 운영하는 스폰서에게도 호재다. 각종 거리 데이터를 분석해 선수를 효율적이고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선수를 영입하거나 구단을 운영하는 데에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거라는 전망이다. 그 뿐만 아니라 선수들의 거리 데이터를 통해 선수의 능력치를 파악하고, 선수 개별의 위기관리능력과 종합능력지수 등을 조금 더 쉽고 빠르게 알 수 있기 때문에 KLPGA 선수 후원을 계획하고 있는 잠재적인 스폰서에게 역시 좋은 참고자료가 될 것으로 보인다.

KLPGA를 사랑하는 골프팬 역시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풍부해질 것이라는 긍정적인 평가도 있다. KLPGA는 거리 데이터를 활용하여 우승자 및 주요선수의 기록과 홀 공략법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카드뉴스를 제작해 KLPGA 공식 SNS를 통해 제공할 계획이다.

KLPGA 선수들을 비롯해 골프팬, 미디어, 스폰서 등 KLPGA를 사랑하는 누구나 각종 거리 데이터와 역대 기록을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KLPGA 데이터센터’는 인터넷 또는 모바일 주소창에 ‘KLPGA 데이터센터’의 주소(http://data.klpga.co.kr/)를 입력하거나, KLPGA의 공식 홈페이지(www.klpga.co.kr)의 배너를 통해 접속할 수 있다.

위치기반 거리 데이터를 바탕으로 구현한 ‘샷 트래커’, 팬들에게 생동감을 더하다
올시즌 KLPGA가 약 1억 원을 들여 공식기록 파트너인 ㈜CNPS(대표이사 최형석)와 함께 개발한 ‘샷 트래커’ 서비스는 KLPGA가 그동안 진행한 기술 서비스 중에서도 가장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KLPGA는 그동안 많은 골프 팬들이 선수들의 플레이가 어땠는지, 비거리 및 홀 공략은 어떻게 했는지 알 수 있는 방법이 없어 아쉬움이 크다는 것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있었다. 이에 KLPGA는 수집한 거리 데이터를 어떻게 활용하고 이미지화 시킬 수 있을지도 함께 고민하기 시작했고, ‘샷 트래커’ 서비스를 기획하고 준비하기 시작했다.

여기에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대회가 무관중으로 열리게 되면서 ‘샷 트래커’ 서비스는 더욱 빛을 발했다. KLPGA는 대회장을 찾을 수 없어 아쉬움을 느낄 골프팬을 위해 지난 4월, 골프 투어 최초로 재개된 KLPGA투어의 국내 개막전으로 열린 ‘제42회 KLPGA 챔피언십’부터 ‘샷 트래커’ 서비스를 제공했다. 대회에 출전한 모든 선수의 플레이를 웹이나 모바일에서 이미지로 볼 수 있는 ‘샷 트래커’ 서비스 덕분에 KLPGA투어를 ‘집관’하는 ‘랜선’ 갤러리들은 무관중에 대한 아쉬움을 달래고 있다.

‘샷 트래커’ 서비스는 고정밀 위치측정 기술인 RTK(Real-time kinematic) 기술을 기반으로, 대한민국의 운영 실정에 맞는 거리 측정 시스템을 찾기 위해 몇 차례의 기술 업데이트가 시행되어 만들어진 결과물이다. 각 조의 마커에게 RTK 장비를 장착하고, 측량에 활용하는 레이저 측정 기술을 활용해 선수나 공의 위치를 정확히 측정해내는 기술을 완성한 CNPS는 이를 토대로 특허[명칭: 딥러닝을 이용한 고정밀 거리 측정 시스템(특허: 제10-2109488)]까지 획득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샷 트래커’ 서비스를 KLPGA 리더보드에 적용하여 제공하고 있다.

KLPGA가 야심차게 준비하고 제공하고 있는 ‘샷 트래커’ 서비스는 KLPGA가 주관하는 정규투어 대회의 실시간 리더보드에서 보고 싶은 선수를 클릭하면 확인 가능하며, 이미 종료된 대회의 경우에는 KLPGA 공식 홈페이지에서 원하는 대회를 선택한 뒤 리더보드 메뉴를 클릭하면 확인 가능하다.

지난 2019년, KLPGA는 또 하나의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다. 바로 KLPGA 자체 랭킹 시스템인 ‘K-랭킹’을 신설한 것. KLPGA는 각 투어의 새로운 흥미 요소와 관전 포인트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선수 기록의 객관성을 확보하고 나아가 우수 선수를 발굴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고자 했다. 이에 KLPGA는 한국여자프로골프가 아시아 여자골프의 중심이 되도록 만들겠다는 비전을 가지고, 약 2억 원의 예산으로 KLPGA 정규, 드림, 점프 투어 모든 선수의 랭킹을 매기는 ‘K-랭킹’ 시스템을 개발했다.

‘K-랭킹’은 104주(2년)간의 성적을 반영하되 최근 13주 성적에 더 큰 비중을 두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KLPGA 정규투어뿐만 아니라 드림투어와 점프투어에 참가한 모든 선수(정회원, 준회원, 아마추어, 외국인 등)가 대상이 되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해당 시즌 성적으로만 순위가 부여되는 KLPGA 상금랭킹과 대상포인트와는 달리 ‘K-랭킹’은 104주간의 연속성을 바탕으로 참가 대회 수가 포인트에 반영되어, 꾸준한 대회 참가와 누적 성적을 기반으로 특정 선수가 아마추어 시절부터 정회원으로 활약하기까지의 흐름을 분석할 수 있다.

2019년 5월에 시작한 ‘K-랭킹’은 남자골프 세계랭킹인 OWGR(Official World Golf Ranking)과 여자골프 세계랭킹인 롤렉스 랭킹(Rolex Ranking)이 멈춰있던 상황에서도 대회와 랭킹을 꾸준히 실시하고, 집계하는 뚝심을 발휘했다. 향후 다양한 아시아권에서 KLPGA 대회가 개최되면, 해당 지역의 선수들이 K-랭킹을 바탕으로 KLPGA 대회에 출전할 수 있는 기회가 부여될 가능성도 열리게 된다.

현재(2020년 31주차 기준) ‘K-랭킹’ 1위 자리는 지난해 데뷔하여 3승을 쓸어 담고, 올해 역시 꾸준한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임희정(20,한화큐셀)이 12주 동안 1위를 지키고 있다. 그 뒤를 2019 전관왕에 빛나는 최혜진(21,롯데)이 바짝 쫓고 있고, 이다연(23,메디힐), 유해란(19,SK네트웍스), 이소영(23,롯데) 등이 톱5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LPGA의 자체 랭킹 시스템인 ‘K-랭킹’은 ‘K-랭킹’ 웹사이트(http://k-rankings.klpga.co.kr/)를 인터넷 또는 모바일 주소창에 입력하거나, KLPGA 공식 홈페이지(www.klpga.co.kr)의 ‘K-랭킹’ 배너를 통해 접속할 수 있다.

KLPGA의 글로벌화, 그 중심에 선 데이터
스포츠의 가장 강력한 확장성이 보편성에서 기인하는 것처럼, 데이터 역시 보편성을 갖고 있어 강력하다. 또한, 데이터와 기술은 스포츠와 떼어놓을 수 없는 분야가 되었다. 갤러리들은 더 다양한 방식으로 골프를 즐기기를 원하며, 더 다양한 콘텐츠에 매력을 느끼고 있다.

KLPGA는 이런 팬들의 요구에 귀를 기울였고, 팬들에게 다가가는 매개체로 데이터를 선택했다. KLPGA는 선수들의 거리 데이터, 이를 팬들에게 다가서게 하는 ‘샷 트래커’, 거리 데이터만이 아니라 KLPGA의 방대한 데이터를 담은 그릇인 데이터센터, 거기에 한국 여자프로골프에서 활약하는 모든 선수의 경기력을 측정하고 아시아로 무대를 넓혀줄 K-랭킹까지 개발을 완료했다.

방대한 양의 빅데이터 수집과 더불어 수집한 기록을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지, 또한 KLPGA를 사랑하는 팬들에게 더 큰 편리성을 제공하기 위해 어떤 것을 해야 할지 등, 끝없는 고민을 거듭하고 있는 KLPGA가 앞으로 나아갈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KLPGA는 추후 선수, 관계자, 미디어, 그리고 골프팬이 조금 더 편하고 쉽게 KLPGA투어를 접할 수 있도록 홈페이지를 개편할 계획을 가지고 있으며, 다양하고 신선한 방식을 도입해 KLPGA투어를 보는 즐거움을 더욱 늘려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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