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경 본부장 “깜깜이 감염, 고위험 어르신들 피해 이어질까 우려”

감염병 재생산지수 1.2… 한 명이 무조건 한명 이상 감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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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0.06.04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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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뉴스=opennews)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현재 감염병재생산 지수는 1.2 정도 되는 상황”이라며 “재생산지수(RT) 값이 1 이하, 적어도 0.5 근처에서 유지해야 통제할 수 있는 범위에 들게 된다”고 강조했다.

 

이날 정 본부장은 4일 정례브리핑에서 코로나19 국내 전파 상황을 수치로 설명하며 감염병지수인 재생산지수에 대해 언급했다.

 

재생산지수는 한 명이 몇 명을 감염시키는 지를 보여주는 사례로, 방역당국은 이 수치를 통해 유행이 통제가 될 지 아니면 확산될 것인지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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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

 

정 본부장은 “1보다 큰 경우에는 한 사람이 무조건 1명 이상을 계속 감염시키기 때문에 재생산지수가 클수록 유행의 크기나 속도가 빨라진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태원 클럽 집단발병이 생기기 전까지는 재생산지수가 0.5~0.67 정도 값을 보여주었다”며 “이후에는 이를 초과하면서 현재 전국 단위로는 한 1.2 정도, 시·도별로는 조금 더 높은 지역들이 있어서 1.2~1.89 사이를 오고가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정 본부장은 “재생산지수를 1 이하, 적어도 0.5 근처에서 유지해야 유행의 크기를 줄이고 통제할 수 있는 범위 안에 들게 된다”며 “현재는 지역감염의 위험이 큰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현재 수준에서 사회적 거리두기나 접촉자에 대한 관리가 느슨해질 경우에는 굉장히 빠른 속도로 감염이 확산될 위험이 큰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서 “당시 대구·경북 지역에서 굉장히 큰 유행이 있었을 때 재생산지수값이 5 정도까지 올라간 적이 있었다”며 “이를 잘 통제할 수 있었던 것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굉장히 강력하게 하면서 사람 간의 접촉을 최소화 시킨 게 주요한 수단이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아울러 “강력한 방역조치에 대해서 거듭 말씀을 드리는 이유가 역학조사와 접촉자 관리만으로는 통제하기는 어렵고, 사회적 거리두기가 같이 실행되어야만 가능한 상황”이라며 방역수칙 준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정 본부장은 “최근 언론에서 ‘깜깜이 감염’이 많이 늘었다고 하는데, 깜깜이 감염이 위험한 것은 고령자, 기저질환자, 의료기관 그리고 요양병원, 요양원 같은 데로 전파되어 고위험 어르신들의 인명피해로 이어지는 것이 우려되기 때문”이라고 염려했다.

 

정 본부장은 그러면서 “누누이 말씀드린 것처럼 종교 소모임과 학원 등과 같은 특정 모임도 위험하지만 주변에서 소소하게 만나는 밀폐되고 밀접한 접촉을 하는 모임은 모두 위험하다는 판단 하에 마스크 착용 그리고 손 씻기, 거리두기 같은 기본에 충실해서 수도권 확산세를 꺾을 수 있도록 다 같이 참여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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