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뉴스] 서울시는 코로나19로 판로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어민을 지원하기 위해 온라인 쇼핑몰 11번가, 전국농어촌지역군수협의회,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과 함께 ‘지역농수산물 판로 지원 및 농어촌 지역경제 살리기 캠페인’을 펼친다.

6월부터 온라인 쇼핑몰 11번가에서 매달 다양한 테마의 「전국 농수산물 특별기획전」을 대대적으로 연다. 할인쿠폰, 제휴카드 등 혜택을 누리면서 전국 72개 지방자치단체의 품질 좋은 농‧수‧축산물, 지역특산물을 싼 가격에 구입하고 지역의 농어촌가 살리기에도 동참할 수 있다.

첫 번째 기획전은 6.12.(금)~21.(일) 10일 간 ‘코로나19 피해 농가 돕기 지역특산물 기획전’을 테마로 열린다.

서울시는 앞서 지난 4~5월에도 11번가와 함께 상생상회를 통해 ‘함께 돕는 상생상회’ 특별전을 개최하며 15억 원에 달하는 지역 농수산물 판매를 도왔다.

이와 별도로 10만 여명의 조합원이 있는 ‘금융노조’는 사회공헌 활동으로 전국 72개 지방자치단체 농수산물 공동구매를 추진하는 ‘농산물 공동구매 및 착한소비 캠페인’을 진행한다.

서울시는 27일(수) 오후 4시30분 서울시청 영상회의실에서 11번가, 금융노조, 군수협의회와 함께 「지역농수산물 판로지원 및 소비 촉진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엔 박원순 서울시장, 이상호 11번가 대표이사, 박홍배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위원장과 전국농어촌지역군수협의회 홍성열 회장(증평군수) 외 회장단인 무주‧의성‧거창‧정선‧담양군수가 참석한다.

협약에 따라 서울시는 군수협의회 소속 72개 지자체로부터 추천을 받아 11번가 특판전에 입점할 품목을 선정한다. 11번가는 할인쿠폰, 제휴카드 이용 시 할인 혜택을 제공함으로써 농수산물 소비 활성화를 위해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군수협의회는 72개 회원 지자체를 대상으로 꼼꼼한 원산지 확인을 통해 믿을 수 있는 농산물을 추천하고, 지자체와 함께 중소농가에 대한 택배판매 포장 지원 등 행‧재정적 지원을 수행한다.

이번 11번가 특별전은 각종 할인혜택, 물류 지원, 기관 간 공동 홍보 등을 통해 코로나19로 피해 입은 농어촌 지역사회를 실질적으로 돕는 상생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서울시는 11번가 온라인 특별전 이외에도 ▴온라인 판매 공간 없는 기초지자체 대상 가락시장-e몰 내 지역관 개설 지원 ▴잠실, 사당, 왕십리, 천호 등 주요 지하철 역사와 자치구 장터를 이용한 직거래 장터 지속 운영 ▴시 본청, 공사‧투자출연기관, 25개 자치구 직원들을 통한 공동구매 추진 ▴지역과 마을공동체간 연대, 시민사회 참여를 통해 따뜻한 가치 소비가 일회성 지원으로 그치지 않고 안정적이고 체계적으로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지역과 서울은 함께 살아가는 상생공동체다. 이번 업무협약은 서울과 지역, 민간이 함께 참여해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소비자 시민들도 전국의 품질 좋은 농‧수‧축산물을 싼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지역 농수산물 판로 지원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서울시는 이번 사업이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지속가능한 농수산물 판로지원시스템으로 나아가는 계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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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11번가, 코로나19 피해 농어민 지원 `전국 농수산물 특판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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