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대구지역 확진환자 중증도 분류 및 입원 조치”

“밀폐된 환경서 비말전파 가능 행위 대단히 위험…외출·다중행사 참여 자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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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0.02.29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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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뉴스=opennews)

 

정부는 신천지대구교회 신도들의 코로나19 확진판정 비율이 상당히 높아 향후 며칠간 확진환자 증가세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정부는 또 이번 주말은 코로나19의 추가 확산 방지를 위한 중대한 고비가 될 것으로 판단, 종교행사나 집회 등 다중행사의 참여를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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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차관)이 정례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사진=보건복지부 제공)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총괄조정관은 2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신천지대구교회 신도 가운데 확진환자가 나타나는 비율은 상당히 높다”며 “신도들에 대한 검사가 완료되는 향후 며칠간 대구지역의 확진환자 발생은 상당 수준 계속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김 총괄조정관은 “신도가 아닌 대구시민이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사하는 경우도 상당히 많으나 이들 중 확진환자 발생 비율은 신천지교회 신도에 비해 상당히 낮다”고 설명했다.

 

대구 확진들자의 건강상태에 대해서는 “대구시와 대구시 의료인들이 전하는 바에 따르면 환자의 80% 이상은 의료적 치료가 필요없거나 진통·해열제 정도만을 필요로 하는 가벼운 증상을 보이고 약 20%는 호흡기 증상이 있어 치료가 필요하다”면서 “이 중 5% 정도는 기저질환이 있는 등 주의 깊게 지켜봐야 하는 환자들로 분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중대본은 전날부터 대구시 의사회가 참여, 확진환자들에 대한 중증도 분류를 시행하고 입원이 필요한 환자부터 병원에 입원하도록 조치 중이다.

 

또 대구시에 상급병원 병실이 부족해 중증환자의 치료가 곤란한 상황이 발생할 경우에는 국립중앙의료원 코로나19 전원지원상황실에서 타 시도로의 상급병원 이송을 조정하고 있다.

 

근로복지대구병원, 대구보훈병원, 국립마산병원, 국군대전병원 등에서는 대구시 입원환자를 받고 있으며 국군대구병원, 상주·영주적십자병원, 충주의료원 등도 준비 중에 있다.

      

아울러 김 총괄본부장은 “신천지대구교회 신도들의 검사 결과를 보면 밀폐된 환경에서 다수의 사람이 모여 비말 전파가 일어날 수 있는 구호, 함성 등의 행위를 지속하는 것이 대단히 위험하다는 것을 확인한 바 있다”며 “가급적 자택에 머물며 최대한 외출과 이동을 자제하고 사람들 간의 접촉을 최소화 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그러면서 “공공시설과 학교의 휴원 등으로 불편을 끼쳐 매우 송구스러우나 이를 양해해 주기바란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의료계, 정부와 지자체 노력과 더불어 국민들의 성숙한 시민의식이 우리나라가 코로나19로부터 빠른 시간 내에 벗어날 수 있다는 점을 재차 강조드린다”며 “국민 여러분이 다함께 힘을 모아주기를 부탁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중대본은 지난 25일 총 21만명의 국내 신천지교회 신도명단을 입수한 이후 미성년자 1만 6000명과 주소 불명 863명을 제외한 19만명에 대한 증상 유무를 조사 중이다.

 

이날 0시를 기준으로 88.1%(17만 1682명)에 대한 조사가 완료됐으며 이 중 유증상자는 1.9%(3381명)이고 나머지 98%(16만 8301명)는 무증상자로 확인돼 우선 유증상자에 대한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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