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丁총리 “모든 환자 입원 방식 비극 막기 어려워…특단 대책 필요”

  • 이경환 기자
  • 입력 2020.03.01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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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대본 회의 주재 “경증환자 공공시설서 관리 검토”

(오픈뉴스=opennews)

 

정세균 국무총리는 1일 대구·경북 지역 병실 부족과 관련해 “특단의 대책이 필요한 시기”라며 “한정된 의료자원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활용해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는 방안에 대한 논의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밝혔다.

 

정 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모든 환자를 입원시키는 것을 원칙으로 하는 지금 방식으로는 그런 비극을 막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정 총리는 그러면서 “29일 하루 800명이 넘는 환자가 발생했고 대구에서만 650여명의 환자가 늘었다”며 “민관군이 하나가 되어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확산 추세가 너무 빠르다. 그렇다고 병실을 무한정 늘릴 수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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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국무총리가 28일 대구시청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국무조정실)

 

정 총리는 “그간 축적된 임상 결과를 바탕으로 의료계에서 정책 전환을 건의해 오셨다”며 “대한병원협회와 의사협회가 증상이 가벼운 환자는 의료진 보호 하에 공공시설에서 관리하는 방안을 제시해 주셨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확진자 중 약 80%는 의학적 처치가 필요 없는 경증이지만, 기저질환을 가진 분들이나 노령의 어르신들에게는 치명적일 수 있다고 경고한다”며 “중증이나 위험군에 속하는 분들이 입원을 기다리다가 사망하는 일이 두 번 다시 있어서는 안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질병관리본부와 관계부처가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해서 방안을 마련했다”며 “여러 의견을 듣고 충분히 논의해서 오늘 결론을 내리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정 총리는 또 “29일 세계보건기구(WHO)는 코로나19의 세계적 위험 수준을 ‘매우 높음’으로 올리고 각국의 적극적인 대응을 강조했다”며 “코로나19는 이제 개별 국가 문제가 아니라 인류 전체가 맞닥뜨린 중대한 도전”이라며 엄중한 대응을 강조했다.

 

정 총리는 “오늘이 3·1절 101주년인데 기념식에도 참석하지 못했다. 중대본과 전국 지자체 공무원 여러분이 코로나19와의 싸움에 승리하기 위해서 애써주셔서 감사와 격려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며 “뿐만 아니라 이렇게 어려운 상황에서도 위기를 이겨내는 데 적극적으로 협조해 주시고 서로를 응원해 주신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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