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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준, 'KPGA 제네시스 대상' 포함 4관왕 등극

  • 이봉두 기자
  • 입력 2019.12.20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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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뉴스=opennews]

 

2019 시즌 KPGA 코리안투어가 ‘2019 KPGA 제네시스 대상 시상식’을 끝으로 대장정의 막을 내렸다. 올해는 개막전인 ‘제15회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을 시작으로 시즌 최종전인 ‘제네시스 챔피언십’까지 15개 대회가 열렸다. 올해도 절대강자가 없는 춘추전국시대가 계속됐으며 문경준(37.휴셈)이 제네시스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시즌 내내 제네시스 포인트 경쟁은 치열했고 제네시스 대상의 주인공은 4년 연속 시즌 최종전에 가서야 결정됐다. 영광의 수상자는 베테랑 문경준이었다. 문경준은 비록 시즌 최종전인 ‘제네시스 챔피언십’에서 신예 임성재(21.CJ대한통운)에게 역전패를 당했으나 올 시즌 내내 꾸준한 경기력으로 제네시스 포인트를 쌓아 4126점으로 제네시스 대상을 차지했다.

한 해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수여하는 제네시스 대상 경쟁이 치열한 건 수상자에게 다양한 특전이 주어지기 때문이다. 보너스 1억원과 이듬 해 유러피언투어 출전권, 코리안투어 5년짜리 시드 뿐만 아니라, 제네시스 G70 차량이 부상으로 주어진다. 제네시스 대상은 코리안투어 선수들에겐 성공의 보증수표나 마찬가지다.

제네시스 포인트 시스템은 코리안투어 각 대회의 상위 60위까지의 선수에게 차등 포인트가 부여되는 시스템이다. 우승자에겐 1000점이, 준우승자에겐 600점이 주어졌다. 시즌 종료 후 포인트 합산 상위 10명에게 총 3억원의 보너스 상금을 지급하고 있으며 이는 KPGA 코리안투어에 참가하는 모든 선수들에게 활력소로 작용하고 있다.

문경준은 올시즌 우승은 없었지만 전 경기에 출전하며 컷 통과율 100%를 기록했다. TOP10에 7차례나 이름을 올려 이수민(26.스릭슨)과 함께 이 부문 공동 1위에 올랐다. 또한 경기력의 척도인 평균타수에서 70.179타를 기록해 ‘덕춘상(골프존 최저타수상)’을 차지했으며 시즌상금 3억 3556만원으로 자신의 한 시즌 최다상금을 기록했다. 문경준은 제네시스 대상 시상식에서 4관왕에 오르며 올해 최고의 선수로 우뚝 섰다. 문경준은 품성이 좋고 성실해 동료선수들과 기자단에서 수여하는 ‘스포츠토토 해피투게더상’과 ‘베스트 플레이어 트로피’까지 독차지했다.

유러피언투어에서 코리안투어로 돌아온 이수민도 기억에 남을 한 해를 보냈다.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하며 3년 만에 위너스 서클로 돌아왔으며 생애 첫 상금왕 등극에도 성공했다. 이수민은 올해 15개 대회에 참가해 우승 1회에 준우승 2회 등 TOP10에 7차례 들었으며 시즌상금 4억 6994만원으로 제네시스 상금왕을 차지했다.

이수민은 국가대표 시절이던 2013년 ‘군산CC오픈’에서 우승해 일찌감치 대성 가능성을 보였다. 이후 KPGA 코리안투어에 입문한 2015년 ‘군산CC오픈’에서 정상에 올라 동일 대회에서 아마추어와 프로 자격으로 우승하는 진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그 해 ‘KPGA 명출상(신인상)’을 수상한 뒤 2016년 유러피언투어 ‘선전 인터내셔널’ 우승을 계기로 활동무대를 유럽으로 옮긴 이수민은 올해 국내로 복귀해 3년 만에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제네시스 포인트 3위와 상금랭킹 2위에 오른 함정우(25)도 도약의 한 해를 보냈다. 지난해 KPGA 코리안투어에 데뷔해 우승없이 ‘명출상(까스텔바작 신인상)’을 수상한 함정우는 올해 3승을 거뒀다. ‘SK Telecom OPEN 2019’에서 코리안투어 첫 승을 거뒀으며 일본투어의 2부 투어인 아베마 TV투어에서도 2승을 기록했다.

한편 ‘올해의 신인’에게 주어지는 ‘명출상(까스텔바작 신인상)’은 이재경(20.CJ오쇼핑)에게 돌아갔다. 이재경은 지난 9월 경남 창원에서 열린 ‘우성종합건설 아라미르CC 부산경남오픈’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아마추어 시절 꿈나무로 기대를 모았던 이재경은 프로데뷔 10경기 만에 정규투어 첫 승을 거둬 ‘될성 부른 떡잎’ 임을 증명했다. 이재경은 올 시즌 9개 대회에서 7번이나 컷오프되는 등 혹독한 적응시간을 보내야 했다. 이재경은 신인상 포인트에서 379포인트로 367포인트로 2위인 윤상필(21)을 12점 차로 따돌리고 평생 한번의 기회 뿐인 신인상의 주인공이 됐다.

KPGA 코리안투어는 2020시즌을 앞두고 기업인 출신인 구자철 회장을 제18대 회장으로 맞이했다. 구 신임 회장은 회장 당선 후 “앞으로 사무국과 머리를 맞대고 좋은 아이디어를 내서 KPGA 회원들이 조금 더 좋은 환경에서 훈련하고 대접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구 신임 회장은  2020년에 5개 이상 늘리고 임기 마지막 해인 2023년에는 25개 이상으로 확대하겠다고 공약했다. 또한 챔피언스 투어와 챌린지 투어를 활성화하는 등 코리안투어를 미국, 유럽, 일본, 호주, 남아공, 아시안 투어에 이은 세계 7대 투어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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