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안보정상회의 개막사…원자력 안전·핵안보 동시 충족해야

▲ 이명박 대통령이 27일 오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2012 서울 핵안보정상회의 를 마무리하는 의장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청와대>

<오픈뉴스> 이명박 대통령은 27일 “테러는 국경이 없고 핵테러의 피해는 어느 한나라에만 한정되지 않기 때문에 국제 공조가 매우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코엑스에서 열린 2012 서울 핵안보정상회의 개막사를 통해 “핵테러 위협은 실재하는 위협이며 국제사회가 면밀하고 지속적으로 핵안보 강화를 위해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특히 “고농축우라늄과 플루토늄 등 핵물질을 최소화하고 핵물질 불법거래를 탐지·추적하고 대응하는 국제적 협력을 완비하며 국제규범의 보편성을 확보하는데 많은 진전이 이뤄져야 한다”면서 “이번 서울 정상회의에서 위싱턴 정상회의 이후 이룩한 진전을 바탕으로 진일보한 실천적 공약과 합의가 도출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세계 도처에는 아직도 1600톤의 고농축우라늄과 500톤의 플루토늄이 존재하고 있다”며 “이는 핵무기 10만개 이상을 만들 수 있는 양에 해당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과도하게 존재하는 핵물질이 테러단체나 범죄단체 수중에 들어가지 않도록 안전하게 방호하며 불법거래가 되지 않도록 해야한다”며 “다만 그때까지 핵물질이 테러단체나 범죄단체의 수중에 들어가지 않도록 안전하게 방호하고 불법거래가 되지 않도록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또 이 대통령은 “1년전 발생한 후쿠시마 원전 사고는 원자력발전소의 안전을 강화시킬 필요성을 우리에게 일깨워줬다”며 “원자력의 평화적 이용을 위해서는 원자력 안전과 핵안보를 동시에 충족시키는 방안들에 대해서도 토의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이 대통령은 아울러 “우리는 모두 같은 방향으로 가는 배에 함께 타고 있다”며 “우리들은 구체적 의지와 약속, 행동을 보여줘야 한다. 우리에게는 우리 자녀들과 미래세대의 평화와 안전, 행복을 지켜줘야 할 의무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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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핵테러 방지 국제협력·공조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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